“행동 하나하나에 책임감 느낀다”
성년을 맞은 아름다운 스무살!
2003-05-16 영광21
부모가 주는 물과 양분을 받으며 푸른 나무처럼 자라면서 꿈과 희망을 전해주던 그들이 이젠 ‘어른’으로 다시 태어나는 멋진 날인 것이다.
83년생으로서 성년이 되는 H레스토랑에서 일하며 대학을 잠시 휴학하고 다시 수능시험을 준비하고 있다는 김지룡(영광읍 남천리)씨를 만났다. 그에게 이번 성년의 날을 맞이하는 소감을 물어 보았다.
●성년이 되는 지금 기분은 어떤가
작년이나 그 이전에는 마음의 제재가 없었는데 이제 성년이 되니까 행동 하나하나에 책임감을 느낀다.
●성년이 되어 부모님께 드리고 싶은 말은
지금까지 부모님 속만 썩여 드린 것 같아서 정말 죄송하고 지난 시절을 반성하며 이제부터 제 앞가림은 제가 스스로 할 것이다.
●이번 성년의 날을 맞는 사람들에게 한마디한다면
‘ 스무 살이 된 오늘 당신은 향기 나는 비누입니다. 세상 구석구석의 티끌과 먼지를 닦아내고 이 나라를 깨끗하고 향기로운 곳으로 만들 테니까요.’란 어느 홍보의 글처럼 의식이 바른 성인으로 태어나길 바란다.
박은정 기자 ej0950@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