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 군민 분노 자아냈던 신활력지역 드디어 선정
13일, 행자부 발표 '굴비·소금명품화사업' 3년간 60억원 지원
2007-07-19 영광21
정부가 소외된 낙후지역을 선정·지원함으로서 생동감 넘치는 활력지역으로 변모시켜 골고루 잘사는 국가균형발전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제2기 신활력 지역 공모사업은 지난 5월 제1기 신활력사업 대상지에서 배제된 전국의 26개 시·군을 대상으로 공모를 거쳐 자치단체가 제출한 사업계획서심사 및 현지실사와 최종 평가보고회를 거쳐 이번에 영광군이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제2기 신활력지역 공모를 위해 영광군은 테스크포스팀과 자문단을 구성해 수차에 걸친 워크숍과 회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영광군에 맞는 새로운 산업을 창출할 수 있는 사업으로 <영광굴비·소금 명품화사업>을 대상사업으로 선정해 제출했다.
주된 사업으로는 ▷ 지역혁신체계 구축 및 혁신역량 강화 ▷ 영광굴비·소금 가공혁신 ▷ 영광굴비·소금 브랜드 개발 및 유통마케팅 혁신 ▷ 영광굴비·소금 홍보 및 관광혁신 등 4개 부문이다. 영광특산품인 굴비와 소금산업 부문 이외에도 농수산업, 관광산업부문의 고용과 소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낙연 국회의원은 "늦은 감이 있긴 하지만 영광이 신활력지역에 선정돼 매우 기쁘다"며 "신활력지역이 영광발전에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낙연 의원은 영광군이 2004년 제1기 신활력지역 선정에서 제외된 이후 "행자부가 현실을 무시한 잘못된 기준을 적용해 신활력지역을 선정했으며 영광을 배제한 것은 현실에도 맞지 않고 형평성에도 어긋난다"며 "빠른 시일내에 영광을 추가 지정할 것"을 촉구해 왔었다.
이번 공모사업에 참여했던 군 관계자는 “우리군이 선정될 수 있었던 것은 군과 의회의 적극적인 노력과 지역혁신협의회, 영광굴비·소금 생산자 및 자문단이 모두가 같이 노력한 결과”라며 "지난 제1기 신활력지역에서 배제되었던 아픔을 거울삼아 얻어낸 쾌거이기 때문에 더더욱 갚진 성과이고 앞으로 지역특색을 살린 신활력지역으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광군이 제2기 신활력지역으로 선정되기까지 군청 실무관계자들을 비롯해 정치권과 행자부에 있는 지역출신 관료들의 열정이 보태져 얻은 성과로 알려져 의미를 더 빛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