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포 종자번식 통한 대량·급속증식 성공
농업기술센터, 연구결과 바탕으로 실증재배 입증
2007-07-19 영광21
그동안 창포의 번식은 포기나누기 방식에 의존해 재배에만 3~4년이 소요되고 번식량 또한 2~3배에 불과해 대량 번식과 종묘상을 통한 구입때 높은 단가와 다양한 품종 확보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농업기술센터는 이러한 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7~8월 17개 품종의 종자를 채취, 종자를 통한 실증시험을 한 결과 4만포기를 생산해 창포 대량생산의 길을 열었다.
이번에 대량 생산된 창포는 전남 대표축제인 법성포단오제 행사장인 숲쟁이공원 일원과 군남 용암리 녹색체험마을 등에 2만5,000포기를 분양해 심어 관광기반 조성에 기여하게 되며 농업기술센터내 자체증식을 위해 45개 품종 1만5,000본을 보존, 비교 전시하고 있다.
창포는 품종에 따라 5월초부터 6월 하순까지 개화하며 개화 35~45일후에 종자가 성숙돼 7∼8월경 수확한다. 이번 대량생산은 수확한 종자를 0~4℃의 냉장고에 60여일 저장후 생장조절제를 처리해 파종 발아율을 높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