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 함께하는 통일운동에 촉매제 역할

민주평통자문회의영광군협의회 김윤일 회장 취임사

2007-07-19     영광21
국민과 함께 남북화해 협력시대를 열어 가는 제13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영광군협의회가 출범했습니다.

앞으로 2년 동안 자문위원을 맡아 수고를 아끼지 않을 자문위원 여러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그리고 지난 2년 동안 우리 협의회를 맞아 어려움속에서도 뛰어난 지도력으로 많은 업적을 남기신 권재홍 회장과 박종용 간사의 그동안 노고에 대해서도 감사를 드립니다.

자문위원님! 우리 협의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국민들과 만나고 소통할 수 있게 하는 중추적인 조직입니다. 우리 협의회의 활동이 활발하게 전개될 때 국민속으로 깊이 뿌리내려 국민과 함께 하는 통일운동이 가능해질 것입니다.

그동안 역사는 변하고 평화통일 주장조차 하지 못하던 시대에서 북진통일론을 지나 흡수통일론, 이어 평통자문회의를 헌법기관으로 존치하면서 민족이 나아가야 할 가치와 방향은 민주평화통일이 되었습니다.

오늘을 함께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민주적이고 평화적인 통일을 이뤄내야 하는 시대, 민족사적 사명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13기 자문위원들께서는 바로 이 사명에 부름을 받았습니다. 위원들과 함께 민족사 앞에 서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는 분단과 냉전시대에서 평화시대 그리고 교류협력시대라는 큰 흐름 속에서 통일시대를 향하여 앞으로 한발 한발 나아가고 있습니다.

조국의 평화통일은 겨레의 염원이요, 역사적 소명입니다. 우리가 통일의 역사와 평화의 세계를 만들어 가는데 어떻게 동참할 수 있는가를 찾고 실천할 때입니다.

이미 우리는 1991년의 남북 사이의 화해와 불가침 및 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서에 의거 그동안 여러 교류와 협력을 통해 화해협력을 상당부분 이루어 내고 있습니다.

지난 5월17일에는 끊겼던 철도가 군사분계선과 비무장지대를 넘나드는 감격을 우리는 경험했습니다. 민족통일은 이미 현재 진행형으로 지금 이 시간에도 통일의 역사는 전진하고 있습니다.

자문위원님! 우리 함께 통일의 역사를 만들어 갑시다. 역사적으로 민족적으로 중대한 전화의 시점에 우리 민주평통 13기가 서 있습니다.

특히 우리 협의회에서는 군민 모두가 함께 이 위대한 역사를 만들어 가는데 강력한 촉매제 역할을 해 나갑시다. 그리고 그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갑시다.

이를 위해 첫째, 통일정책에 대한 군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대통령의 통일정책자문에 충실하게 답신하고 건의해 나갑시다.

둘째, 군민공감대형성을 위해 통일시대 시민교실과 강연회. 토론회, 지역특성에 맞춘 지역특화 프로그램을 우리 협의회가 창조적으로 운용해 나갑시다.

셋째, 자문위원님들이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자기혁신과 역량강화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합시다.

넷째, 우리 협의회도 북의 개혁, 개방을 도울 수 있는 대북협력사업을 찾고 이를 실현해 나가도록 합시다.

이토록 우리 협의회가 이 시대적 과업, 민족사적 과업을 이루어 내는 대는 자문위원 여러분의 확고한 신념과 주위의 많은 도움이 필요로 합니다.

우리 모두 민주평통이 설치목적과 시대적 사명수행에 한걸음 다가갈 수 있도록 확신을 가지고 함께 나아갑시다.

우리가 민족의 내일을 만들어 간다는 자신감과 용기를 가지고, 서로 힘을 모아 통일의 역사를 이루어 냅시다. 저 또한 미력하나마 여러 위원님들을 모시고 우리 협의회가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