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 일이 영광에서 ‘어안벙벙’
24일 새벽 주차된 승용차 타이어 도난 잇따라
2007-07-26 영광21
경찰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영광읍 Y아파트에 사는 김모(38)씨가 전날밤 집 근처에 주차한 차량을 가지러 갔다가 자신의 승용차 차량 타이어 4개가 도난당한 사실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또 같은날 영광읍 도동리 H아파트에 사는 이모(44)씨, 교촌리 J빌라 등에서도 똑 같은 사건이 발생했다. 절도범은 인적이 드문 새벽시간대 주차장에 세워둔 차량의 하체 양쪽에 벽돌을 넣어 타이어를 훔친 것으로 드러나 출근길 차량을 운전하려던 피해당사자와 현장을 목격한 주민들의 어안을 벙벙하게 만들었다.
경찰 관계자는“승용차의 타이어가 호환이 가능해 쉽게 판매를 할 수 있는데다 타이어에는 도난경보장치가 작동하지 않는 점을 이용한 생계형 범죄로 보고 있다”며“피해자들과 연관성이 있는 인물이 없고 영광지역에 타이어를 팔 곳이 없는 곳으로 보아 타지 사람의 소행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정비업계에서는 자동차에 관한 간단한 상식만 갖고 있는 사람이 간단한 도구만 있으면 타이어를 쉽게 빼낼 수 있다고 설명해 차량 소유주의 각별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경찰은 타이어 도난 사건이 빈발함에 따라 순찰강화와 함께 범인검거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