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이주여성 결혼식 가족하객으로
친정식구 참석못한 결혼식 언니 오빠돼 축하
2007-07-26 영광21
지난 21일 영광읍 소재 결혼식장에서는 어려운 가정현편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동거부부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고자 세쌍의 부부가 합동결혼식으로 백년가약을 맺었다.
영광군기독실업인회(회장 나승만)가 주관한 이날 결혼식은 특히 농촌총각 장가보내기사업으로 가정을 이룬 법성면 최모(용성리)씨와 베트남 출신의 이주여성 누엔티김안양의 결혼식이 단연 눈길을 끌었다.
친정식구들이 참석하지 못해 쓸쓸이 결혼식을 올리게 된 베트남 신부의 안타까운 사정을 알게 된 법성면사무소 직원들이 신부측 하객으로 참석해 친정부모의 마음으로 준비한 선물을 전달하며 결혼식을 축복해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