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의원 대통합신당 합류에 지역정계도 요동

지난달 26일, 민주당 소속 도·군의원 주요당직자 동반탈당 선언

2007-08-02     영광21
범여권 제3지대 신당인 미래창조대통합민주신당이 5일 공식창당을 앞두고 중앙정치권의 대통합신당 흐름에 지역 정치권도 요동치고 있다.

중도통합민주당 주요당직자들은 지난 7월26일 11시 영광읍 백학리 당사에서 군의회 이장석 의장, 이동권 박찬수 도의원, 유병남 신언창 강필구 군의원 등 50여명의 당직자가 참석한 가운데 “이낙연 의원의 대통합신당 추진을 적극 지지하고 대통합의 대열에 동참하기 위해 중도통합 민주당을 동반 탈당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민주당 비례대표인 홍경희 군의원도 참석해 신당추진에 뜻을 같이 하기로 했다.

탈당할 경우 의원직이 상실됨에 따라 동반탈당 대열에는 합류하지 않고 직접적인 행동보다는 대의에 동참하기로 한 것.

옛민주당 주요당직자 대표로 이날 발표한 성명을 낭독한 군의회 이장석 의장은 “민주개혁세력의 정권창출을 위한 대통합신당 창당에 민주당을 잠시 떠나기로 결정한 이낙연 의원을 지지하며 건강한 양당구도를 만들어 보수세력의 집권을 막아주길 바라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며 “중도통합민주당의 모든 구성원은 기득권을 버리고 시대적 요구인 대통합의 대열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거듭 촉구하며 대통합을 위한 선택에 지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성원을 호소한다”고 밝혔다.

대통합신당은 오는 5일 서울에서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갖고 대통합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