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서 앞장 사랑의 집짓기 결실

화재로 헤어진 가족 추석전 다시 상봉

2007-08-15     영광21
지난 3월 불갑면 주택화재로 3대 6명의 가족이 거주하던 집이 모두 타버려 여러 친척에게 의지하며 생활하던 가족이 각 사회단체의 도움으로 다시 한지붕 아래 살 수 있게 됐다.

이는 영광소방서(서장 박병주)가 화재피해 주민지원센터를 통해 관내 사회단체, 이랜드복지재단 등과 지원방안을 협의한 가운데 딱한 사정을 전해들은 불갑면의용소방대 등 많은 사회단체에서 성금을 기탁, 추석전 입주를 목적으로 집짓기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어 지역에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는 것.

화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모씨는 “소방서에서 발 벗고 어려운 사정을 주변에 알려 큰 도움을 받게 됐다”며 “주변사람들 덕분에 더욱 빨리 어머님을 모시고 살게 돼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불갑면에 거주하는 유 씨는 노모를 봉양하기 위해 귀농했으나 97년 경제위기와 재작년 기록적인 폭설로 인해 생계에 어려움을 겪던 중 발생한 화재로 거주하던 집을 잃어 주위 많은 사람들의 안타까움을 사던 중 도움을 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