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도 이제는 첨단시대 걸어야"
14일, 농업기술센터 무인헬기 이용 병해충방제 시연
2007-08-18 영광21
영광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장옥)는 (주)무성항공(대표 박장환)의 협조로 지난 14일 영광농협 군서지소 앞들에서 농업인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첨단농업기계 현장기술교육의 일환으로 무인헬기를 이용한 병해충방제 시연회를 개최했다.
무인항공방제는 1회 살포작업에 드는 비용이 3.3㎡(1평)당 약 22∼25원이며 1ha를 방제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이 6분에 불과해 1시간당 10ha(3만평)를 방제할 수 있다. 특히 방제시 농작물 위 3 4m의 낮은 고도에서 살포해 벼멸구와 잎짚무늬 마름병 등의 방제효과가 수작업에 비해 뛰어나며 약 15% 정도 농약을 절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연회를 준비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군서면 가사리 일대 탑라이스 생산단지에서 지난해부터 2회에 걸쳐 광역방제기를 이용한 공동방제를 추진한 바 있으며 이번에 무인 헬기를 이용한 시연회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무인항공 방제기가 1회 방제면적이 연필지로 약 30ha 미만일 경우에는 방제가 곤란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앞으로는 일손부족 해결 등의 차원에서 무인헬기와 광역방제기를 이용해 벼농사를 짓는 일이 일상화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