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탁구로 널리 보급 되길 희망
인터뷰 / 영광탁구계의 거목 정수학 전남탁구협회장
2007-09-06 영광21
대한탁구협회 이사이기도 한 그는 “영광에서 열리는 단일 체육행사로는 최대규모인 대회로 초 중 고와 대학부 등 4개부 100여개팀 1,000여명의 선수들이 영광에 머물면서 탁구로 지역이 뜨겁게 달구어 질 것”이라고 피력했다.
정 협회장은 올 1월13일부터 2월4일까지 탁구 국가대표 후보선수단이 동계훈련을 영광에서 실시하도록 하는 등 전국대회 유치를 위해 지역체육계가 물밑작업을 벌여왔다고 후일담을 전했다.
정 협회장은 “40여년간 탁구 외길을 걸어온 인생으로서 탁구를 생활탁구로 널리 군민들에게 보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우수선수 육성과 실력향상에도 중점을 두고 지역의 탁구보급을 위해 초등학교팀 창단과 선수들의 복리증진에 주력하고 이후에도 전국규모 대회유치에 매진해 침체된 전남과 영광탁구에 새바람을 불어넣겠다”며 이번 대회에 지역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했다.
정 협회장은 이번에 열리는 문화관광부장관배 이후 17일 중국 남경부근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와 10월 열리는 전국체전 준비로 분주한 날을 보내고 있다.
69년 광주고등학교에서 첫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이래 81년도 광주숭일고 탁구팀 창단, 86년도부터 97년 명예퇴직할 때까지 대우증권 감독으로 재직해왔던 정 협회장은 탁구경기인 출신으론 처음으로 전라남도 탁구협회장을 맡게 됐다.
특히 광주숭일고 감독 재직 시절엔 김택수 선수를 비롯한 국가대표를 3명이나 길러내 탁월한 지도자로서의 자질을 보이기도 했다. 또 정 씨는 경기인연합회부회장과 영광군경기인연합회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