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관광센터 보조금 받고도 사업 미시행
교육청 "신중 기하는 와중에 언론보도돼 사면초가"
2007-09-13 영광21
영광군과 영광교육청 등에 따르면 군은 지난 1월5일 영광교육청이 관리감독하고 A초등학교가 운영하는 `영광영어타운'에 2006년도 9월부터 올 2월까지 6개월안에 영광관광센터를 설치하기로 하고 관련 예산 4,150여만원을 직접 집행했다.
군은 2006년도 영광영어타운 육성에 인건비 3,225만원, 영어캠프운영에 1,129만원, 시설비 5,630만원 등 총 9,984만여원을 A초등학교에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A초등학교에서 영광영어타운내에 설치하기로 한 영광관광센터는 6개월이 지난 9월 현재까지 계약은 물론 사업계획도 수립하지 않고 있어 물의를 빚고 있다.
군은 영광관광타운 사업이 착수되지 않자 지난 6월 A초등학교에 `영광영어타운내 영광관광센터 사업을 빠른 시일내에 완료토록 하라'는 공문까지 발송했지만 아직까지 소식이 없다는 것.
이에 대해 Y초등학교는 “영광관광센터 설치보조금에 대해서는 학교에서 명시이월 처리했으며, 전남교육정보원 등 기관에 자문을 구하고 있어 하루 속히 설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해명했다. 또한 교육청 관계자도 "영어타운 문제가 특정언론에 집중보도된 지난 6월 이후 사업의 신중을 기하는 와중에 시간이 지나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일을 안한다고 하는 보도가 나와 난감한 입장"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