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수화로 보는 세상 104 / 박맹자<대마보건지소>

2007-09-15     영광21
유난히 길었던 무더위가 지나고 아침저녁 시원한 바람이 불며 여름내내 더위로 지쳤던 몸을 편히 쉬게 한다. 그러나 낮과 밤의 기온차는 각종 호흡기질환을 일으키며 건강을 염려하게 한다.

하얀 가운이 잘 어울리는 대마보건지소에 근무하고 있는 박맹자씨는 27년전 보건행정직에 발을 들여놓아 군서보건지소, 군 보건소를 거쳐 지난해 9월부터 이곳에서 주민의 건강을 보살피고 있다.

“위중한 병은 이곳에서 관리가 힘들지만 농촌어르신에게 많은 고혈압, 당뇨, 관절염 등의 만성질환의 치료가 많이 이뤄지고 있다”고 진료특징을 설명하고 있는 박 씨는 “꾸준히 주민들을 만나오며 주민들의 병이 더 이상 악화되지 않고 호전되는 것을 바라볼 때가 가장 큰 보람이다”며

“환절기를 맞아 연로한 어르신들은 각별한 건강관리가 필요하며 특히 청결과 피로회복이 필수다”고 밝히는 그는 환절기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감기’라는 수화를 오른손 엄지와 검지를 동그랗게 해 기침하듯 입 앞에서 두 번 내미는 동작 목감기와 오른손 검지와 중지를 펴서 코밑에 댄 후 위아래로 두 번 움직이는 코감기를 표현하는 동작으로 표현했다.

수화지도 김정선<수화통역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