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성석남(주민생활지원과)·박선옥(의회 전문위원)·정균화(낙월면장) 직대 인사
1일자, 신임행정담당 정진삼씨·“직위공모제 도입 검토” 여론도
2007-10-04 김세환
이번 인사에서 군은 총무과 성석남 행정담당을 주민생활지원과장 직무대리, 10여년만에 여성사무관으로 배출될 지역경제과 박선옥 지역경제담당을 의회사무과 전문위원 직무대리 그리고 재난안전관리과 정균화 복구지원담당을 낙월면장 직무대리로 각각 발령했다.
하지만 5급 사무관 승진교육 대상자를 상대로 한 인사와 함께 공직사회 내부의 이목을 집중시킨 보직은 행정담당 후임인사였다.
여기에는 재난안전관리과 정진삼 원전관리담당이 선정됐다. 행정담당은 인사업무의 담당자로 경리담당, 예산담당과 함께 3대 요직중 하나다.
행정담당은 5급 사무관 승진과정에서 인센티브 부여는 자타가 인정하는 묵시적인 관행이기 때문에 선임담당(6급)들의 행정담당 보직경쟁은 치열하다.
이러한 주변 상황은 이번 행정담당 보직을 얻기 위해 수명의 6급 선임담당들이 적극적이건, 소극적이건 행정담당으로 낙점되기 위해 물밑경쟁을 벌였다.
또한 신창섭 군수권한대행도 후임인사의 중요성을 고려해 후보군들에 대한 나름대로의 검증과 실과소장 등의 여론수렴을 거쳐 후임인사를 선정했다.
이로 인해 공직사회에서는 이번 행정담당 인사가 이전의 밀실내정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과거보다 투명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반면 또다른 일각에서는 기존 선임담당들보다 경력과 연륜의 상대적 부족을 이유로 기존 관행을 깨뜨리고 공직사회 내부경쟁을 보다 치열하게 만들었다는 부정적인 평가도 상존하고 있다.
이로 인해 군청 모 인사는 "이전의 인사과정보다는 개선됐다고 볼 수 있지만 인사권자가 누구냐에 따라 바뀔 수 있는 틀보다는 일정한 시스템, 즉 해당 업무를 원하는 사람들속에서 선정할 수 있도록 하는 직위공모제와 같은 제도를 도입한다면 좋겠다"고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1일자 인사에는 이외에도 보건7급 김유신(근속승진) 농업9급 신승관(신규) 해양수산 9급 김익희(신규) 시설9급 손지영(신규) 기능8급 노명섭(환경녹지과) 신택섭(농업기술센터) 장형기(군서면) 기능9급 최민규(의회사무과) 윤석태(사회복지과) 기능10급 서정규(신규) 조대형(신규)최길성(총무과) 김경민(지역경제과) 이은호(신규) 한광순(신규) 황우섭(신규)씨 등이 포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