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동리 생활체육·쌈지공원조성 최적 대안은…
영광군, 10일 쌈지·생활체육공원조성 주민의견 청취
2007-10-11 영광21
이번 주민의견청취는 60억원 규모의 도동리 생활체육공원 조성사업과 1km 이내에 위치한 20억원 규모의 쌈지공원조성사업을 의회의 원점재검토 의견통보에 따라 대안을 마련하고자 개최됐다.
군의회는 지난 9월 중순 시설물 유지관리 문제와 효과성 측면을 이유로 원점재검토 의견을 군집행부에 제시했었다.
의회는 당시 “불갑사나 수변공원 및 백제불교도래지 등의 관광지와 종합체육시설 등의 유지 관리에도 많은 비용이 소용되는 상황에서 관광객 유치 등 생산적인 시설이 아닌 단순히 군민휴식공간 마련을 위해 사후관리에 많은 비용을 필요로 하는 새로운 시설을 추가하는 것은 제고돼야 한다”고 했다.
의회는 또 “효과성측면에서 총사업비 80억중 약 20억원으로 도동리 기존 시장과 최대한 가까운 거리에 축구장 및 기초적인 생활체육시설만을 설치하고 남은 사업비 60억원은 물무산 전체를 대상으로 체육 등 레저공원화 사업을 전개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는 견해를 표명했다.
이밖에도 우산근린공원 조성에 125억원의 사업비를 포함하면 단순히 주민휴식공간 제공만을 목적으로 하는 비생산적인 분야에 총 200억원이 넘는 재원이 투자되는 것도 타지자체와 비교할 때 올바르지 않다는 인식도 한몫하고 있다.
이날 자리에서 도동리의 한 주민은 “주민들은 당장 접근성이 용이한 체육시설이 필요한 상황속에 지금까지 추진해온 당초계획을 다시 변경하면 어느 세월에 이용할 수 있겠냐”고 반문했으며 또 다른 주민은 “생활체육공원이 시급한 상황이기는 하지만 구도심 활성화와 지역균형발전이라는 당초 목적달성에 중심을 두고 문화예술회관이나 실내수영장 등 주민의 필요로 하는 시설확충이 요구된다”고 의견을 밝혔다.
또 “하나의 공원을 조성하더라도 좀더 짜임새 있게 조성하고 영광을 찾아오는 외지 관광객들도 머물러 가는 상징적인 테마공원 조성이 요구되지만 무엇보다 적절한 장소에 부지를 마련해 현실적인 공원조성이 요구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