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100주년 앞두고 열린 가을운동회

14일, 법성포초교총동문회 내년 기약하며 성황리

2007-10-18     영광21
법성포초등학교 총동문회(회장 홍일성)가 지난 14일 모교운동장에서 동문과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99주년 기념 총동문 가을운동회를 성대하게 개최했다.

‘찬란한 역사, 빛나는 전통 우리 모두 계승 발전시키자’는 기치로 열린 이번 총동문회는 제49회 동창회(회장 김병모)가 주관해 열렸다.

동문들과 각급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해 열린 기념식에서는 이용운(52회) 오인석(49회) 김삼득(49회)씨와 정진원장학관이 공로패를, 배정백(48회)씨가 감사패를 받았다. 또 나병기(49회)씨가 법성포초등학교에 5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홍일성 총동문회장은 “한해 한해 거듭될수록 우리 총동문회는 더욱더 발전되고 선 후배간에 우의가 돈독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며 “내년 2008년에는 우리 모교가 100주년을 맞이하게 되는 역사와 전통이 길이 빛나는 역사적인 해로써 동문들이 협조하고 모든 역량을 발휘해 모교의 찬란한 역사의 금자탑을 쌓는데 힘을 모아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상수 법성포초등학교장의 격려사에 이어 김병모 주관기수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우리 어렸을 적에 학교를 오느라 동짓재를 넘어오고 독바우 아랫길과 석장리와 마촌, 화천리의 친구들이 어느새 운동장이 좁아 보이는 어른들이 돼 오늘 여기에 자리를 함께 했다”며 “학창시절 장난치며 다녔던 그 마음을 잊지 마시고 서로를 이끌고 보듬어 주면서 오늘 이 가을 운동회를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는 기수별로 푸짐한 음식을 준비해 옛 추억으로 이야기꽃을 피웠으며 내년 개교 100주년을 기념하는 총동문회를 기약하며 아쉬운 작별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