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수화로 보는 세상 108 / 유공주 <군서면사무소>
2007-10-18 영광21
광주에서 1남2녀중 장녀로 태어난 유 씨는“고등학교 시절 자원봉사를 다니면서 어려운 이웃을 만나게 됐고 그때부터 사회복지사가 돼야겠다는 꿈을 키워왔다”며 “사회복지사의 길을 선택한 것에 대한 후회는 없고 앞으로도 손길과 관심이 필요한 주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그들이 원하는 일들을 정확히 파악해 성심성의껏 응하겠다”고 업무에 임하는 자세를 밝혔다.
“군서면에는 200여명의 장애인이 등록돼 있고 80여명이 수급자로 관리를 받고 있다”며 관내 장애인 실태를 밝히는 유 씨는 “몸이 불편한 장애인을 위한 이동권 확보가 시급하고 특히 청각과 언어장애가 있는 농아인들은 언어소통이 안돼 많은 불편함을 겪고 있어 늘 안타깝다”고 전하며 지난 2004년에 실시한 공무원수화교실에서 배우고 익힌 실력으로 네번째 손가락과 약지를 접고 검지를 반만큼 구부린 두손의 엄지와 중지의 끝을 맞댄 후 양손을 벌려 엄지와 약지를 펴는 ‘장애인’이란 수화를 자신 있게 표현했다.
수화지도 김정선<수화통역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