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단련 호연지기 기르는 궁도 사랑

이사람 / 궁도연합회 김장관 회장

2007-10-22     영광21
전통 무예이면서 대중스포츠로 널리 보급되고 있는 궁도를 노년의 벗처럼 생각하며 환갑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불구하고 하루 2회 2시간씩 영광읍 우산공원에 조성된 육일정 활터를 찾는다는 김장관 궁도연합회장.

주변 어르신들의 권유로 처음 시작한 궁도가 어언 25년. 올해엔 연합회장직을 맡아 선배들의 뜻을 받들어 영광에 궁도를 널리 보급하겠다는 계획으로 최병선 사무국장과 집행부를 꾸려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김장관 연합회장은 "많은 운동종목이 있지만 궁도야말로 진정 정적인 운동"이라고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기를 소망했다.

활을 쏘기 전 과녘을 조준할 때는 어떤 잡념도 잊어야만 중앙 과녁을 맞출 수 있다"며 정신집중에도 탁월하다고 소개했다.

그는 "궁도는 게이트볼처럼 나이 먹은 사람들이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는데 노력하고 선배들를 공경하고 후배를 아끼며 그 어느 종목에도 뒤지지 않는 종목으로 만들겠다"는 큰 포부를 밝히며 과녁을 또 다시 조준하며 활시위를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