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보호수 외과수술로 생명력 다시 얻어
콘크리트 없애고 영양제 주입·예산 추가확보 정비확대
2007-10-26 영광21
지난 8월29일부터 40일간 팽나무 등 4종10본의 마을 보호수에 대해 사업비 2,700만원을 투입, 실시되고 있는 이번 사업은 부패부 제거, 영양제 주입, 콘크리트 제거, 생육공간 확보 등 보호수 외과수술을 실시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몇년 전만 해도 보호수에 손을 대면 마을에 재앙이 따른다는 주민반발로 사업추진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보호수 주변 정리작업의 효과가 나타나면서 이제는 주민들이 서로 사업실시를 요구하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사업실시후 그동안 관리소홀로 인해 죽어가던 마을 보호수가 이번 사업으로 다시 살아났다고 감사를 표시를 하는가 하면 사업후 작업 관계자들을 마을로 초청, 노고를 위로하는 등 사업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부족한 예산에도 마을마다 노령화된 마을 보호수에 대한 정비요청이 줄을 있어 군에서는 추가로 사업비 1,000만원을 확보해 묘량면 삼효리 주엽나무외 1종에 대해 외과수술을 하기로 했다. 영광군에는 현재 77본의 보호수가 지정, 관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