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링 떠나면 손에 가시 돋을 것”

영광군볼링연합회 최동규 이사

2007-12-06     영광21
링에 푹 빠져 산다는 최동규씨를 만났다.
그는 한 여자의 남편이자 두 아이의 아빠이기도 하다. 맞벌이 부부여서 출근시간이 조금 늦은 최 씨는 두 아이를 꼼꼼히 챙겨 어린이집에 대려다 주는 자상함을 가졌다. “많이 부족하긴 하겠지만 가정에 충실하고 싶다”는 그.

현재 영광볼링장 영업부장과 영광군볼링연합회 기술이사이기도 한 그는 매 대회때마다 공정한 경기운영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한다.

주변 볼러들과 한 배를 타고 있는 연합회 이사들은 “그 사람은 볼링을 떠나면 아마도 입안에 가시가 아닌 손에 가시가 돋을 것”이라는 우스개 소리로 그의 볼링사랑을 비유한다.

그의 아내 또한 볼링을 즐긴다. 지금은 직장과 두 아이를 챙기느라 예전처럼 매일 나와 연습을 하지 못하지만 그의 아내 또한 볼링의 대한 열정은 최 씨 못지 않다.

그의 두 아이도 엄마의 뱃속에 있을 때부터 볼링과 친근해 볼링을 치고 내려오는 볼러들이 화이팅을 청하면 주저하지 않고 손바닥을 펼쳐 ‘화이팅’하며 손바닥을 부디쳐 볼링장의 귀여움을 독차지하고 있다.

영광군 볼링을 짊어지고 갈 학생들을 키우고자 하는 그의 포부가 실현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