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온에 충분히 노출시켜 온도 점증시켜야
백용인의 蘭과의 만남 62 - 전시회 나갈 화분 관리
2007-12-06 영광21
뉴턴은 떨어지는 사과가 지구의 중력으로 아래를 향해 떨어진다는 것을 알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중력에 관한 정확한 수확 공식을 끌어내 ‘뉴턴의 만유인력??이라는 법칙을 만들었던 것이다.
이제 다가오는 전시회를 위해 화통관리에 유의해야 할 때다. 먼저 주금색과 황,적·홍화 계열은 빠른 차광이 필요하고 자화와 복륜화, 소심, 무늬화 등은 수태나 산태 등으로 덮어 부드럽게 차광하며, 꽃봉오리가 움직이기 시작하면 제거해 준다. 또한 전시회에 출품할 화물은 저온에 충분히 노출시킨 뒤 품종에 따라 온도를 서서히 높인다.
적화나 홍화 계열, 자화, 복색 계열 등 개체의 특성에 따라 다를 수도 있지만 대부분 12월초에서 1월 중순부터 오전 햇빛을 부드럽게 주어 시아디닌의 증진으로 발색을 돕는다. 황화나 주금계열은 전시회출품 20여일 전부터 화통을 씌운 상태로 온도를 서서히 높인다.
급가온은 전시후 봄철에 신아의 출아와 무더위에 치명적인 해를 가져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개화실의 창문을 여닫는 등 온도는 서서히 올리지만 15℃에서 22℃ 정도가 적당하며 25℃ 이상은 무리가 온다. 7일 전에 꽃봉오리가 나와 벌어지면 15℃ 정도 유지해 완전 개화시켜 오전 햇빛을 부드럽게 준다. 급가온하면 꽃대가 올라오기 전에 개화하거나 화판의 틀어짐, 봉심이 벌어지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꽃대를 키우기 위해 어두운 곳에서 습도를 60~70%로 유지하고 물을 많이 주며, 밤낮의 일교차를 5~8℃ 정도 유지한다. 물을 주거나 분무시 화통을 씌워 꽃대나 꽃망울에 물이 닿지 않게 하고 꽃대가 잘 자라지 않는다 해도 무리한 가온은 피해야 한다.
너무 일찍 개화한 난은 약한 자연광을 주며 찬곳에 두어 꽃의 수명을 길게 하고 색화는 개화후 출품전까지 부드러운 오전 햇빛을 주어 색의 탈색·퇴색을 방지한다. 전시 3일 전후 활력제 희석액으로 잎을 닦아 깨끗하고 윤기나게 하며 화장토를 교체하고 전시 전날 물을 준다. 식물은 흔들릴수록 노화현상이 촉진되므로 주의해서 운반한다.
분갈이는 개화관리를 시작할 때 하는 것이 개화 직전이나 직후보다 유리하고 전시후에 꽃대는 화장토를 제거한 후 벌브 접촉부위를 가위로 잘라내고 소독한다. 묽은 활력제액에 담가 다소 어두운 곳에서 1주일 정도 정양 후 정상관리하고 개화후 약 10일 정도 감상한 후 꽃대를 제거해야 다음 해 신아의 세력을 유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