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서면생활개선회 사랑의 김장김치 전달

7일, 주민 기증한 배추와 고철판매금으로 훈훈한 정나눠

2007-12-13     영광21
군서면(면장 정필봉)이 지난 7일 연말연시를 앞두고 관내 불우이웃들의 겨울나기에 도움을 주고자 면사무소와 생활개선회(회장 오순남)가 함께 하는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 사용된 배추는 만곡3리 정정우 이장이 제공한 300포기 배추로 면사무소에서 실시한 고철모으기 판매대금과 자판기 운영수입으로 양념류를 준비해 직원들과 생활개선회 회원들이 정성껏 담아 관내 독거노인 및 장애인가정 등 60세대에 직접 전달하고 위로함으로써 훈훈함을 더했다.

송학리에서 홀로 살고 있는 이 모 할아버지는 “김장철 배추값 폭등으로 밭두렁에 심어진 배추들이 한포기도 남김없이 팔려나가는 것을 보고 김장김치로 겨울을 날 수 있다는 것은 엄두도 못냈다”며 사랑의 김장김치를 전달해 준 생활개선회 회원 등에게 거듭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정필봉 군장은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이웃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고 모두가 함께 나누는 따뜻한 겨울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작은 바람을 잊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