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의 징후 있거나 촉수가 늘었을 때 하는게 기본
백용인의 蘭과의 만남 63 - 난 화분갈이 방법
2007-12-13 영광21
새로운 지도자와 지도력은 국가 단위에서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가정과 기업, 학교, 병원, 교회뿐만 아니라 개인의 자기쇄신과 자기경영에도 새로운 지도능력과 경영전략과 관리기법이 필요하다. 한국의 미래를 신속하고도 정확하게 경영해 갈 미래 지도자들이 각계각층에서 대거 출연해 주기를 갈망해 본다.
난의 분갈이는 난 배양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일이다. 일반적으로 봄과 가을에 많이 행하는데, 봄 분갈이는 새순이 나오는 초기이므로 회복하기 쉬운 장점이 있다.
기본적으로 분갈이는 난에 병의 징후가 나타나거나 촉수가 늘었을 때 하게 된다. 같은 분에 오래 심어두면 난은 생장하는데 분은 늘어나지 않아 발육에 지장을 주게 되고, 또한 분에 심어진지 몇 년이 경과되면 촉수가 늘고, 같은 방향으로만 자라서 분 가장자리에 닿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에는 세력이 떨어져 오히려 번식력이 약해지고 관상하기에도 좋지 않다. 그리고 뿌리의 일부가 배양토 위로 노출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되면 분이 비좁아 수분과 영양의 흡수가 더디게 된다.
우리나라 난계에서는 대부분 3월에 전시회가 열리기 때문에 전시회 이후에 분갈이를 하는 경우가 많다. 포기의 상태보다 약간 작은 분을 준비하고 새 화분을 깨끗한 물속에 넣어 충분히 수분을 흡수시킨다. 난은 화분에서 분리가 쉽게 분갈이를 하기 2~3일전부터 물을 주지 말고, 먼저 분 가장자리를 두드려 식재와 뿌리를 느슨하게 만들어 조심스럽게 난을 뽑는다.
뿌리를 살펴본 뒤 썩거나 상한 부분을 제거하고 정리된 뿌리는 1차로 희석한 살균제에 30분 정도 담갔다가 말린 후 활력제에 2시간 정도 담그고 그늘에 말린다.
다음 배양토를 채울 때 뿌리가 기울지 않도록 중심을 잡아주고 뿌리 사이에 공간이 생기지 않게 배양토를 채워 넣는다. 즉 큰 배양토부터 화장토까지 벽돌을 쌓듯이 차곡차곡 뿌리사이를 채워나가야 난이 잘 자라는 환경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심는 과정이 끝나면 화분을 물통에 담갔다 빼기를 반복해 먼지나 불순물 등이 씻겨나가게 하고 분갈이를 마친 후에는 난이 자리를 잡게 1주일 정도 통풍이 잘되는 반그늘에 두고 수분공급을 중단해 뿌리가 빨리 안착되게 해야 하며, 이후부터는 평상시의 관리로 되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