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바다와 노을 함께하는 휴식처
우수업체 탐방 197 염산 두리펜션
2007-12-13 박은정
특히 진한 쓸쓸함이 감도는 겨울바다는 스쳐가는 지난 세월을 돌이키게 하며 깊은 사색에 잠기게 하는 매력이 있어 이색적인 낭만을 즐기는 여행가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겨울비를 맞으며 유난히 파도가 넘실대는 염산면 두우리 바닷가에 위치한 두리펜션(대표 김 현 이윤지). 봄부터 여름내내 북적이던 이곳은 겨울을 맞아 약간 한가해졌지만 주말에는 여전히 예약 손님이 밀리고 있다.
2년전 문을 연 이곳 두리펜션은 서울 경기 인천 등 외지에서 많이 관광객이 찾아오고 있지만 아직 관내 주민들에게는 생소하기만 한다.
1년전 상록민박으로 운영되던 터를 인수해 신관을 하나 더 개관한 이곳은 바다가 바로 코앞에 내다보이는 전망 좋은 곳에 위치해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체험의 장 무한대 제공
먼저 지어진 구관 2, 3층에는 4인 기준이 머무를 수 있는 객실과 단체실 10개가 준비돼 있으며 신관은 1층은 대형 단체실, 2~3층은 4인 기준의 객실이 안락하게 마련돼 고객을 유혹하고 있다.
아기자기 하고 아름다운 실내 인테리어로 꾸며진 두리펜션은 방안 전면유리를 통해 실내 어디서나 바다를 볼 수 있도록 설계돼 있어 환상적이고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또 주변 바다에서는 숭어후리질, 조개잡이, 염전, 갯벌체험 등이 가능하고 자연친화적인 청정한 갯벌에서 잡은 해산물이나 바비큐를 구워 먹을 수 있는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테라스가 갖춰져 있어 방문객의 만족을 더하고 있다.
이처럼 현장학습과 체험의 장을 무한대로 제공하는 이곳은 가족과 연인들에게 특별한 낭만과 추억을 선사하는 바닷가의 휴식처로 기억되고 있다.
또 두리펜션은 부대시설로 조리실 수영장 망원경 골프연습장 농구대 놀이터 등이 갖춰져 고객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며 가장 편하게 머무를 수 있는 장소와 공간이 되고 있다.
지역 대표하는 명소로 도약
고객의 편의와 즐거움 위해 최선을 다하는 두리펜션. 이곳은 자연의 광활함과 풍요로움, 자연과 함께 하는 푸근한 휴식을 전달하는 쉼터로써 나무람이 없는 곳이었으며 지역을 대표하는 명소로 자리를 확실히 굳히고 있다.
이곳은 여름철 성수기에는 4인 기준 객실이 12만~15만원하고 요즘 같은 겨울철에는 7만~10만원의 객실요금을 받고 있다. 가격이 다른 펜션에 비해 크게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시설면에서 뒤짐이 없고 특히 객실이 넓어 이용하기에 불편함이 없다. 예약은 전화나 인터넷으로 가능하다.
여름바다와 다른 이색적인 풍경이 차분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이곳 두리펜션은 연말을 맞아 송년모임을 갖는 단체나 가족이 방문해 오붓하게 한해를 마무리하고 밝아오는 새해를 힘차게 설계해도 좋을 듯 싶다.
석양에 지는 노을을 감상하고 이른 새벽 떠오르는 태양을 맞이하면서….
박은정 기자 ej0950@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