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보다 능력 선택한 대한민국 향후진로는…

투표율 68.1% 역대 대선 최저 기록·군의원 재선거 장기소씨 신승

2007-12-20     영광21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19일 실시된 제17대 대통령선거에서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전체 유권자 3,684만2,763명중 2,368만3,684명이 투표해 참여, 62.9%의 투표율중 이명박 후보는 투표가 종료된 직후 발표된 방송사들의 출구조사에서부터 과반수를 득표한 것으로 조사돼 사실상 개표 과정을 무색케 했다.

이 후보는 19일 오후 전국 249개 개표구별로 진행된 개표 결과 99.09%의 개표가 완료된 20일 새벽 1시 현재 1,136만345표를 얻어 48.6%의 득표율을 기록, 612만2,870표로 26.2%를 얻은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를 523만여표차로 따돌리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352만5,338표(15.1%)를 얻어 가까스로 선거비용 전액을 돌려 받을 수 있는 15% 득표율을 넘겼고,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는 135만8,428표(5.8%),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70만5,285표(3.0%)를 각각 얻었다. 민주당 이인제 후보는 0.7%, 경제공화당 허경영 후보는 0.4%, 한국사회당 금민, 참주인연합 정근모, 새시대참사람연합 전관 후보 등은 0.1% 득표율에 그쳤다.

이번 투표율은 역대 대통령선거 사상 최저 투표율을 기록했다. 영광군 역시 이번 선거에서 지난 16대 대선 당시 70.8%에 비해 다소 낮은 68.1%를 기록했다. 영광군은 각 읍면 42개 투표소에서 총유권자 4만7,268명중 3만2,206명이 투표에 참여헸다.

영광스포티움 실내체육관에서 오후 7시부터 시작된 개표 결과 정동영 후보가 영광군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2만5,768표, 이명박 후보는 2,466표, 권영길 후보 861표, 이인제 후보가 471표, 문국현 후보 796표, 무소속 이회창 후보가 1,204표, 나머지 후보들은 83~32표를 얻었다.

또한 이날 실시된 영광군의회 나선거구 재선거 결과 무소속으로 출마한 백수읍 출신 장기소 후보가 총유권자 2만1,693명중 70.5%인 1만5,284명이 투표한 가운데 3,866표를 획득해 지난 2002년 영광군의원선거에 첫 도전한 이후 3차례만에 의원 배지를 다는 영광을 안게 됐다.

방송사 출구조사로 대통령선거 개표결과 보다도 이날 주민과 개표종사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것은 오히려 군의원 재선거 결과였다.

6명의 후보가 완주한 가운데 장기소 당선자는 이날 개표가 시작된 이후 졸곧 선두를 유지하며 대통합민주신당으로 출마해 3,866표를 득표, 3,540표를 얻은 법성면 출신 김영철 후보를 326표차로 누르고 신승을 거뒀다.

또한 그 뒤를 이어 염산면 출신 무소속 김강헌 후보가 3,334표, 홍농읍 출신 무소속 이상근 후보가 2,198표, 법성면 출신 무소속 천영근 후보 1,839표, 영광읍 출신 무소속 김천식 후보가 139표를 얻었다. 나선거구는 2만1,693명의 유권자중 1만5,283명이 투표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