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화로 보는 세상 118 ‘공부하다

김태정 <대마>

2008-01-11     영광21
대마면 원흥리 연한가지지역아동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태정씨는 지난해부터 이곳에서 아이들의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평소 아이들을 좋아하고 사회복지에 관심이 많아 이곳에서 일을 하게 됐다”는 김 씨는 “센터에 오는 아이들 대부분이 할아버지 할머니와 지내는 조손가정 아이들과 소년소녀 가장, 집안형편 때문에 학원을 다닐 수 없는 아이들이 대부분”이라며 “그래도 대부분 아이들이 잘 따라주고 있으며 특히 큰 아이들에 비해 유치부 아이들이 잘 따라 귀엽고 사랑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이곳에서는 방과후 방치되기 쉬운 아이들에게 매일 숙제와 눈높이에 맞은 학습지도를 하고 있으며 요일별로 다문화수업, 미술수업, 수화수업 등 다양한 교육을 지도하고 있다”며 “이곳이 사회 첫발을 내딛은 첫 직장인만큼 배우는 자세로 최선을 다해 아이들을 지도할 계획이다”고 밝히며 양손을 머리 뒤로 넘기면서 다시 앞으로 내미는 ‘공부하다’라는 수화를 표현했다.

수화지도 김정선<수화통역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