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웠던 지난해 훌훌 털어버리고 희망과 기쁨 넘치는 한해 만들어 갑시다!”
■ 2008년 새해 영광사람들의 소망■
2008-01-11 영광21
<박지희씨 영광읍 / 사회복지사>
군서가 고향인 박지희(27)씨는 영광읍 청람원에서 사회복지사로 일하고 있다. “평소에 사회복지에 관심이 많아 복지 분야에서 일을 하게 됐다”는 박 씨는 청람원에서 연세가 많은 어르신들을 위한 주간노인프로그램과 급식담당 업무를 맡으면서 하루일과를 어르신들을 돌보면서 생활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어르신들을 위한 여러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는 했지만 부족함이 남아 아쉬웠다”며 “올해는 좀 더 알차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금보다 더 많은 어르신들이 즐겁게 낮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또 “새해에는 홀로 지내는 어르신들 모두 만수무강하시길 바라며 영광군민 모두 하시는 일마다 만사형통하시길 바라며 건강하고 행복한 웃음이 끊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바램을 덧붙였다.
“주민모두 도약하는 한해가 되자”
<김한열씨 군서면 / 공무원>
군서면사무소에서 공무원생활을 하고 있는 김한열(52세)씨.
30여년동안 공직에 몸담고 있는 그는 “군서면은 친환경농사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올해도 풍년농사를 기원한다”며 “올해도 연세가 많아 고령인 주민들을 내 부모를 대한다는 마음으로 친절히 모셔 나갈 것이며 주민 모두가 건강한 한해를 맞이하길 바란다”고 소망을 전했다.
그는 또 “언젠가부터 모르게 어르신들의 주름진 얼굴에는 근심과 걱정거리가 많아 보여 안타깝다”며 “새해에는 어르신들의 얼굴에 항상 행복한 미소만이 가득하길 바라며 군민전체가 화합하고 모든 분들이 하시는 일마다 만사형통하시길 기원한다”고 전하며 주민 모두 그동안 힘들었던 과거는 모두 잊어버리고 힘차게 도약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밝혔다.
“농민이 우대받는 새해가 됐으면”
<김흠순씨 - 군남면 / 농업>
군남면 동간리에 살고 있는 김흠순(68세)씨. 그는 슬하에 3남2녀의 자녀를 뒀으며 지금은 자녀들 모두 출가해 객지에서 생활하며 남편과 30마지기의 논농사와 3마지기의 밭농사를 지으며 생활하고 있다.
김 씨는 “이제는 나이가 들어 농사짓는 것이 힘에 부치지만 올해는 농사가 잘 지어져 소득이 올랐으면 좋겠다”며 “올해도 객지에서 생활하고 있는 자녀들이 건강하고 아무런 탈없이 항상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란다”고 부모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또 “지난해는 영광군정이 좋지 못한 상황이어서 마음이 아팠는데 새해에는 영광군에 무한한 발전이 있기를 희망하고 또한 출향했던 자녀들이 고향을 다시 찾는 귀향의 한해가 되고 새해에는 하는 일마다 뜻대로 잘 이뤄지길 간절히 희망한다”고 밝혔다.
“군민 모두 화합해 발전 이뤄가자”
<김영오씨 - 홍농읍 / 어업>
홍농읍 칠암리에서 젊은 시절부터 꾸준하게 어업을 하고 있는 김영오(61)씨는 영광군어선업협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는 “어장을 운영하다보면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애로사항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원전온배수와 기후변화로 인한 어획량 감소와 어종의 변화로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다”며 “태안반도에서의 유조선 충돌로 인한 기름유출 피해가 영광지역은 없어 그나마 다행이지만 올해는 이와 같은 사고가 일어나지 않길 바라며 어민들의 풍요로운 삶을 희망한다”고 전했다.
그는 또 “말 많고 탈도 많았던 2007년을 모두 잊고 새해에는 군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 돼 발전을 이루고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효도하고 공부 열심히 하자”
<문명주씨 - 법선면 / 학생>
법성고등학교 2학년생인 문명주(18) 학생. 정보처리과에서 컴퓨터에 관해 공부하고 있는 문명주 학생은 3학년이 되는 새해에 대한 계획과 포부로 가슴 설레고 있다.
문명주 학생은 “중학교 시절 공부를 조금 소홀히 해 일반계고교로 진학하지 못해서 아쉬웠지만 막상 전문계고교로 진학해보니 우려했던 것과는 다르게 학교 선생님의 많은 배려속에 전문적인 학과 공부를 할 수 있었고 친구들과 어울리며 학교생활에 흥미를 갖게 돼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문명주 학생은 “저희 형제들을 기르시느라 고생을 많이 하시는 부모님에게 올해는 효도하는 딸이 되겠다”며 “고3이 되는 올해 친구들 모두 남은 학교생활을 충실히 해 각자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고 좋은 회사로 취업을 했으면 하는 바램”을 전했다.
“새해에는 좋은 생각만 하면서 삽시다”
<오석조씨 - 묘량면 / 농업>
오석조(72)씨는 묘량면 삼학1리에서 태어나고 자라 결혼해 5남매의 자녀를 두고 한평생 고향을 지키며 살고 있다. 자녀 모두는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며 가정을 꾸려 생활하고 있다.
부인과 둘이서 3,000여평의 논농사와 400여평의 밭농사를 지으며 노후생활을 하고 있는 오 씨는 “무자년 쥐띠해에도 건강하게 자녀들과 오순도순 손자들의 재롱을 보면서 행복하게 살고 싶다”며 “올해는 한미FTA 등으로 어수선한 농촌의 문제들이 해결점을 찾아 조속하게 해결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2008년에는 군민 모두 지난 한해동안 어려웠던 일들을 잊어버리고 힘차고 밝게 떠오르는 태양처럼 힘과 용기를 내길 바라며 항상 좋은 생각만 가지고 생활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책 가까이 해 지식 넘치는 한해 되자”
<강성필 - 불갑면 / 교육자>
불갑초등학교 교장으로 재잭중인 강성필(61)씨. 그는 68년부터 교직생활을 시작해 올해 40년 교직생활을 맞이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항상 책을 읽는 습관을 바르게 기르자고 강조하고 있는 강 씨는 “교직원들을 포함해 불갑초등학교 학생 모두는 학교에 등교하자마자 누가 먼저라 할 것 없이 책을 꺼내들고 읽는 좋은 습관을 가지고 있다”며 “2008년에도 학생들이 학업에 열중하며 책을 늘 가까이 해 지식이 풍부해지는 한해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또 “학생들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기르고 교직원들은 항상 제자들의 기억에 남는 스승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한해로써 상대방의 장점을 칭찬하고 어른을 공경하는 따뜻한 2008년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건강하고 운수대통하길 바랍니다”
<이숙희씨 - 염산면/ 자영업>
영광군 염산면 야월리에서 남편과 염전을 운영하며 살고 있는 이숙희(44)씨. 남편과 그는 청각장애인이지만 성실하고 부지런히 생활해 모범이 되고 있다.
이 씨는 “농아인들이나 장애인들을 위한 복지제도가 올해는 더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며 우리 농아인들 모두 편안히 지금 보다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희망을 가지고 새해를 맞이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또 “다가오는 새해에는 그동안 잘 해결되지 못했던 어려운 일들이 원만하게 잘 해결되길 바라며 학생과 직장인, 가정주부, 자영업자 등 각계각층 다양한 업종에 종사하시는 분들에게도 기쁜 날들만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전하며 군민모두가 건강하고 운수대통하길 기원했다.
“새해에는 하는 일 모두 만사형통”
<정덕진씨 - 대마면 / 자영업>
대마면 원흥리에서 양조장사업을 하고 있는 정덕진(41)씨는 대마면과 지역어르신들을 위해 봉사하는 청년단체 회원으로서 묵묵히 맡은바 소임을 다해나가고 있다.
대마면청년회에서 내무부회장을 맡고 있는 정 씨는 “앞으로도 지금껏 그래왔듯이 더 열심히 성실하게 지역을 위해 봉사는 것이 목표다”며 “새해에는 의기소침해 있는 각 지역청년들이 기지개를 펴고 개인적으로 조금은 힘들더라도 지역을 위해서 봉사하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심이 되자”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군민 모두 하는 일마다 만사형통하고 새해에는 지난해에 어두웠던 응어리를 훌훌 털어 버리고 가족같이 하나로 뭉치는 희망찬 한해가 됐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전했다.
“여유 가질 수 있는 한해 만들자”
<박진숙씨 - 백수 / 농협직원>
백수농협 경제사업소에서 근무중인 박진숙(36)씨는 농협에서 유통, 지도사업 등을 담당하고 있다. 박 씨는 “나이 들어 고생하는 시골 어르신들을 위해서라도 물가가 현실에 맞게 책정됐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며 “새해에는 어르신들 모두 건강히 항상 웃을 수 있는 넉넉한 한해가 됐으면 좋겠고 많은 것을 바라기 보다는 우리 농민들이 근심걱정없이 소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전했다.
그는 또 “새해에는 농민모두가 땀흘려 지은 농산물이 제값을 받을 수 있었으면 더할 나위없이 좋겠고 갈수록 삭막해진 사회가 올해는 여유를 갖고 더불어 나누며 사는 밝은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원했다.
“소외되는 이웃이 없이 모두 행복”
<김재천씨 - 낙월면 / 농업>
“지난 한해를 돌이켜보면 영광군은 많은 것을 잃는 아픔을 겪은 것 같다”며 지난해를 돌이켜 회상하는 낙월면에서 살고 있는 김재천(72)씨는 2007년 3월부터 낙월면노인회장을 맡고 있다.
“도서지역이라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많은 주민들을 위해 낙월면이 관광지로 조성돼 좀 더 발전하길 바라며 소외된 주민들이 희망을 안고 기쁘게 생활하길 바란다”며 “우리 노인들은 새해에도 몸 건강하게 황혼을 보내고 외지에 나가 있는 자녀들 또한 하는 일 모두 잘 풀리고 행복하길 소원한다”고 전했다.
또 “내년에는 꽁꽁 얼은 지역경제가 확 풀려 군민 모두 기쁨이 넘쳐나길 희망하며 우리 낙월주민을 포함한 영광군민 모두가 하는 일마다 대박나는 한해로 채워지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