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리와 끈끈한 조직력으로 승부를 건다
우리모임 최고! - 볼링 쿨클럽
2008-02-02 영광21
"쿨클럽은 2001년 볼링을 배우고 싶은 사람들이 마음을 모아 창단하게 됐다"고 설명한 나세환 회장은 "우리 클럽은 초창기 20명 정도의 회원으로 출발했으나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2002년부터는 남자회원 16명, 여자회원 22명 등 총 38명의 회원이 꾸준히 연습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우리클럽은 평일시간에는 각자의 일상 때문에 잘 모이지 못하지만 전회원들이 주말시간을 이용해 서로 우의와 실력을 다지고 있다"며 "창단이래 지금까지 관내에서 열리는 대회와 전라남도생활체육대회에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어 다른 팀들이 부러움을 사며 회원들에게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쿨클럽은 이제 막 볼링을 시작한 신입회원을 위해 매월 정기적인 지도를 실시하고 있어 초보볼러들의 실력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쿨클럽은 구력이 평균 10년 이상된 볼러들로 구성돼 있고 30대 초반부터 다양한 연령대의 회원들이 하루 평균 3시간 이상 연습을 하며 볼링장에서 보내고 있다.
쿨클럽 회원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서로의 실력을 챙겨준 결과 지난해 김혜경 회원이 광주 MBC배 전국볼링대회에 참가해 갈고 닦은 기량을 맘껏 펼쳐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 그동안 쌓아온 볼링 구력만큼 어느 팀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끈끈한 팀웍을 자랑하며 이를 토대로 지금도 구슬땀을 흘리며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고 있다.
최동규 관리부장은 "동호인은 갈수록 증가하고 있지만 영광볼링장 외에는 마땅한 장소가 없어서 안타까운 상태"라고 말하며 "앞으로 볼링동호인들을 위해 큰 규모의 장소는 아니더라도 운동할 수 있는 장소가 더 마련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그동안 각종 대회에 참가해 우승 및 상위권에 입상하는 실력을 과시하고 있는 쿨클럽은 변함없이 매주 화요일이면 볼링장에 모여 실력향상과 끈끈한 우애 향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