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새날 봉대산 정기 주민 모두에게 전한다

단체탐방 - 대산해맞이축제 추진위원회

2008-02-15     박은정
무자년 새해를 맞은 지난 1월1일 영광의 대표명산인 불갑산을 비롯해 홍농 봉대산과 영광 물무산, 묘량 장암산 등지에서는 새해 희망을 담은 해맞이행사가 다채롭게 거행됐다.

그중 홍농 봉대산은 해맞이축제를 악천후속에서도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돼 높은 호평을 받았다. '희망을 주고 기쁨을 나누는 해맞이축제'라는 슬로건아래 눈보라가 몰아쳐 앞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도 봉대산에 오르는 사람들의 얼굴에는 넉넉한 미소와 함께 새해인사를 나누며 매서운 추위를 무색하게 했기 때문.

올해 9회째로 해가 거듭될수록 행사의 규모나 짜임새가 풍성하면서도 정립돼 가고 있는 홍농 봉대산해맞이 축제는 이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하며 이끌고 있는 봉대산해맞이 추진위원회의 노력의 결실이라고 말할 수 있다.

봉대산해맞이 추진위원회(위원장 성기환)는 새해 첫날 정상을 오르는 주민들의 안전한 등산을 안내하고 홍농농악대와 새해를 알리며 산악인과 읍민들의 무사안녕을 비는 시산제를 지내고 있다. 특히 이른 새벽 산을 오르는 읍민들을 위해 떡, 돼지고기, 막걸리, 커피, 녹차, 생수, 요구르트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신년대박 행운권추첨 등의 이벤트 진행으로 새해 벽두새벽에 또 다른 기쁨을 전달하고 있다.

봉대산해맞이 추진위원회는 해맞이 축제를 지역 대표행사로 정착시키기 위해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행사 진행으로 1회성 행사의 성격을 벗고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결성됐다.
성기환 위원장은 “봉대산과 홍농을 아끼고 사랑하는 주민들과 기관, 등산애호가들이 마음을 모아 매년 봉대산에서 해맞이를 치르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맑은 공기, 맑은 마음으로 시작하는 새해 첫날, 함께 희망을 만드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또 “지속적으로 봉대산의 역사를 연구 발췌하고 이를 집중 홍보하기 위해 봉대산 등반대회를 준비하고 있으며 해맞이와 함께 해넘이도 같이 계획 중이다”며 “아울러 10년 가까운 세월동안 함께 행사를 준비하며 고생한 선·후배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봉대산의 역사적 의미를 고찰하고 내륙과 바다를 잇는 봉대산의 지형적 장점과 금정암으로 이어진 수려한 자연경관을 비롯해 등산 동호인들의 관심과 저변확대를 꾀하고 있는 봉대산해맞이 추진위원회는 봉대산의 절경과 다양한 등산로를 널리 알리고자 노력에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을 굳게 다짐하고 있다.

박은정 기자 ej0950@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