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판의 땀과 재미 느껴보세요”

▣ 이사람 - 영광군 씨름동호회 최낙준 회원

2008-02-28     영광21
‘으랏차차’ 하면 생각나는 우리의 전통 민속경기가 있다. 80년대 우리나라 최고의 인기스포츠였던 바로 씨름이다.

이름만 들어도 설레이는 이만기, 이봉걸, 이준희 장사들의 땀과 씨름판의 열기를 기억하고 그때 그 시절 씨름의 인기를 되살리고 싶어하는 씨름인이 있다.

군서면에서 양계업하며 바쁜 시간에도 최낙준 회원은 영광씨름 발전을 위해 가끔씩 직접 영암에 있는 대불대학교 씨름부를 찾아 감독과 선수들에게 직접 지도를 받고 있다.

그는 그곳에서 연마한 기술과 씨름에 대한 매력을 영광군 씨름동호회 회원뿐만 아니라 주변에 있는 학생들에게 씨름에 대한 기본자세를 가르치고 있는 가슴이 따뜻한 남자다.

최낙준 회원은 “씨름은 짧은 시간에 전신운동이 되고 상대선수와 직접적인 신체활동으로 인해 다른 운동과 달리 친분이 빨리 생긴다”며 “덩치 큰 선수를 작은 선수가 기술을 이용해 이겼을 때 ‘이게 씨름이구나’ 하고 많은 이들이 씨름의 매력에 푹 빠져든다”고 운동의 장점을 이야기한다.

봄이 성큼 다가오는 3월 햇살 아래 모래사장 위에서 삿바를 움켜준 모습을 한번 실천해 보면 어떠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