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순 맞아 게이트볼대회로 사랑나눔

법성 장판옥 어르신 지역 노인 초청 체육대회 위안잔치

2008-03-20     영광21
자신의 생일 팔순을 맞아 평소 좋아하는 게이트볼을 지역의 여러 어르신 100여명을 초청해 게이트볼대회와 위안잔치를 베풀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인 법성면의 장판옥 어르신은 “그동안 소외되고 자신보다 더 몸이 불편한 지역의 노인들을 위해 어떻게 하면 봉사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지난 15일 영광읍 영진아파트 뒷편의 게이트볼장에서 어르신들을 위해 체육대회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많은 대회에 참가해 우승 경력을 지니고 있는 장판옥 어르신은 게이트볼을 시작한지 7년 가량됐다. 폐암 진단을 받은 후 처음에는 특별한 목적없이 시작했으나 게이트볼을 하다보니 어느새 게이트볼의 매력에 매료됐고 또 게이트볼을 통해 잃었던 건강을 다시 되찾아 가고 있다.

법성면 입암리가 고향인 장판옥 어르신은 60여년전 결혼해 슬하에 1남6녀를 두고 있다. 어르신은 “앞으로도 게이트볼 활성화와 지역의 노인들이 다함께 모여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는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