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열 김영수 이상선씨 등 4명 후보등록

본격 레이스 돌입·정광일씨 이낙연 지지후 불출마

2008-03-27     김세환
제18대 총선의 막이 올랐다.
25~26일 후보등록 마감 결과 현역의원인 통합민주당 이낙연 후보를 비롯해 한나라당에서 한남열 후보, 평화통일가정당의 김영수 후보, 무소속으로 이상선 후보가 등록해 이번 총선은 4자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당초 무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했던 정광일씨는 이낙연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불출마했다. 이에 따라 이번 선거는 영광지역에서 3명의 후보와 함평출신의 이상선 후보 그리고 장성에서는 한명의 후보도 등록하지 않은 상태로 진행되게 됐다.

특히 이번 선거는 지역대결 양상과 함께 영광지역에서 지난 5·31지방선거 후유증에 따른 영향을 반영하듯 반통합민주당 흐름이 나타나 주목된다. 26일 개최된 이상선 후보 영광연락사무소 개소식에 강종만 전군수의 지지층이 대거 참여했다.

여기에는 강 전군수의 부인인 김화순씨도 선거대책본부장 직함을 내걸고 선거전에 직접 뛰어들었다. 뿐만 아니라 현장에는 오는 6월4일 실시될 군수보궐선거의 예비후보군들과 옛기득권층 인사들도 상당수 참여해 통합민주당에 각을 세운 연합전선을 형성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지역사회 일반에서는 이낙연 후보의 그동안의 의정활동과 대외 이미지, 철저한 지역구 관리, 거기에 이낙연 후보 측면에서 볼 때 황금분할적인 지역구 재편은 3선 가도에 특별한 걸림돌은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특별한 선거쟁점이 나타나지 않은 상황에서 통합민주당의 정당 지지도가 높은 지역특성과 함께 인물본위의 투표경향을 고려할 때 이낙연 후보는 순풍을 탓다는 여론이 일반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거는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는 말처럼 선거는 막판까지 후보들의 피말리는 게임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기 위한 후보들의 발걸음이 주목된다.

한편 TV방송토론회는 4월2일 오전 10시 KBS에서 생방송 진행된다.

김세환 기자 kimsh@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