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지킬 수 있는 운동이 최고죠”

우리모임최고 - 주민자치센터 건강체조교실

2008-04-02     영광21
봄을 맞아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본격적으로 자기 몸 가꾸기에 여념이 없는 가운데 나이를 잊은 채 신나는 리듬에 맞춰 아름다운 율동을 선보이는 이들이 있다기에 찾아가보았다.

하나! 둘 ! 셋! 울려 퍼지고 있는 영광읍주민자치센터 건강체조교실(회장 홍오남) 회원들이 신나는 음악과 구령에 맞춰 열심히 건강 체조를 배워가고 있는 소리다.

주민자치센터 건강체조교실은 2007년 5월경에 건강을 지키려는 사람들이 모여서 창단하게 됐으며 초창기 25명의 회원으로 출발했으나 현재 18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홍오남 회장은 ‘몸을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허리부터 시작해 온몸이 쑤시고 결렸는데 건강 체조를 시작한 후부터는 신통하게도 아픈 것을 못 느낀다”고 말했다.

매주 화요일 오후 영광읍주민자치센터에 모여 열심히 건강 체조를 배워가고 있는 회원들은 노인위안잔치, 노래자랑 등과 같은 큰 규모의 행사에 초청받아 공연을 다니고 있다.

회원들은 또 “처음에는 큰 무대에 오르는 것이 낯설고 부끄러움과 무대에 대한 공포심이 매우 많았는데 언제부턴가 무대에 오르는 것에 대한 자신감이 생겨 이제는 무엇이든지 잘 할 수 있다는 의욕이 넘쳐 난다“고 말했다.

건강 체조교실 회원들은 “운동을 이제 막 시작한 초보 회원들에게 회원들이 솔선수범해 가면서 동작하나하나에 대해 지도해 주고 있어 초보자들이 배우는데 있어서 큰 어려움이 없다”고 했다.

이들은 또 “앞으로 더 많은 동작과 체조에 관한 지식을 배워 다양한 행사에 참여해 많은 노인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기원 기자 kkw7127@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