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 가출 초등생 2명 가족품으로”

10일, 김형주 경위 김경조 경사 등 표창

2008-04-18     영광21
영광경찰서(서장 양성진)가 지난 10일 태권도학원을 다녀온다고 한후 귀가하지 않은 초등학생 2명을 안전하게 귀가 조치한 야간상황실장 김형주 경위와 읍내지구대 김경조 경사 등 3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영광읍 관내에서 초등생 2명이 미귀가한 신고를 접수한 영광경찰서 112신고센터는 즉시 강력팀 형사와 실종아동전담 경찰관, 전의경 타격대원, 관내 전지구대 112순찰차에게 전파해 현지출동, 수색과 탐문수사를 병행실시해 영광읍 남천리 소재 모PC방에서 나간 사실을 확인하고 주거지주변 등을 수색하던중 사건 다음날 새벽 1시경 미귀가자중 한명이 사는 아파트 주차장 내에서 봉고차량 밑에서 가방을 베고 누워있는 2명을 발견해 안전하게 부모에게 인계했다.

이들 초등학생은 PC방에서 놀다 늦어지자 야단맞을 것이 두려워 귀가하지 못하다가 추위와 잠을 이기지 못하고 봉고차량 밑에서 자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자칫 추위에 건강을 해칠 우려와 이를 모르는 차량 운전자가 운행하였더라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사건이 출동 경찰관들의 적극적이고 섬세한 수색으로 이들을 무사히 가족품에 인계해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실종아동 및 여성가출에 대해 적극적인 초동조치와 수사를 펼쳐 주민에게 든든한 경찰상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