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만도 못한 영광이란 말 죽기보다 싫었다”
“영광스런 영광위해 뼈를 묻겠다…누구보다도 강한 뚝심과 과감한 추진력으로 영광의 발전 도모할 것”
2008-04-24 영광21
● 군수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후보군중 제일 먼저 예비후보 등록을 신청했습니다. 이번 보궐선거 출마를 결심한 배경은 무엇입니까
영광의 희망을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지방자치 시대가 열리고 10여년이 훨씬 지난 세월동안 많은 지역에서 크고 작은 변화와 발전이 있었습니다. 우리 영광에도 변화의 바람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오늘의 영광은 어떠합니까? 많은 군민들이 영광의 위기를 이야기합니다. 살기 어려운 곳, 희망이 없는 곳, 점점 활기를 잃어가는 곳이 현재의 영광입니다.
저는 영광에서 태어나고 자란 영광사람입니다. 나의 자녀들과 손자들이 영광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내가 살고 있고 사랑하는 나의 가족들의 삶의 터전이자, 평생 이웃들이 살고 있는 영광에 활기를 불어넣고 싶습니다. 새로운 희망으로 활기 넘치는 고장을 만들고 싶습니다.
활기찬 영광, 새로운 영광, 하나된 영광을 위해 제 인생의 마지막 투혼을 바치고 싶습니다.
● 무소속 후보군들이 10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6·4선거 구도가 민주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간의 경쟁양상이 예상되는데 무소속 후보들의 난립이 결코 유리한 형국은 아닐 텐데 어떻게 하면 좋을 것인지
중요한 것은 영광발전을 위한 현실적 대안을 만들어 가는 것이고, 위대한 군민들의 현명한 선택이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우리지역은 말 그대로 민주당 텃밭입니다. 깃발만 꽂으면 된다 해도 지나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 결과가 무엇입니까? 우리군 인근지역인 함평, 나주를 보십시오. 변화를 갈망하는 군민들의 노력으로 우리군이 분열·갈등하고, 나태하고 후퇴할 때 진정으로 군민을 위해 일할 사람을 군수로 선택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는 민주당대 무소속의 대결이 아닙니다. 진정으로 군민의 편에서 영광의 변화와 발전을 이끌어낼 사람과 간판만 믿고 중앙정치 무대의 정치적 발판이 되거나 눈치만 보면서 영광발전의 걸림돌 세력간의 대결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한편으로 이번 선거과정은 대결과 갈등의 장이 아니라 좋은 정책과 공약을 내고 그것이 진정 영광발전과 군민들의 행복한 생활을 위한 아이디어의 장, 군민들의 화합의 장이 됐으면 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후보들중 보다 열의가 높고 현실적인 발전계획을 가진 후보가 선택받을 것입니다. 그 점에 있어서 저는 누구보다 많이 고민하고 열심히 준비해 왔고 결국 군민들의 현명한 선택을 받을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 지난 2002년 선거 때 짧은 기간 선전에도 불구하고 결과적으로 석패했습니다. 당시 선거와 이번 보궐선거 양상을 비교해 보면 어떻습니까
모든 선거는 현명한 군민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 피땀 흘리는 노력의 과정입니다. 2002년 선거에서의 패배는 패장이기에 할 말이 없습니다. 다만 모든 선거는 군민들의 선택을 받기 위한 노력입니다.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라고 합니다. 선거구도가 어떻게 바뀌었고, 선거 양상이 어떻게 흘러갈지라도 현명한 군민들을 믿고 영광발전을 위한 저의 생각과 마음을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 이번 영광군수 보궐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갖춰야 할 조건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영광군수는 3무와 3유를 겸비해야 합니다. 영광의 희망을 만들어 나갈 군수의 조건으로 3무와 3유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먼저 군수로써 지니지 말아야할 3가지 조건으로 첫째, 지역 특권세력을 비호하지 말아야 합니다. 둘째, 중앙정치에 힘입어 군수가 되려는 철새정치, 낙하산정치는 안됩니다. 셋째, 지역화합을 해치는 분열주의는 안된다는 생각입니다.
다음으로 영광군수가 갖춰야 할 3가지 덕목으로는 첫째, 군민에 대한 의리와 소신있는 정치철학을 지녀야 합니다. 둘째, 깨끗하고 투명한 행정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셋째, 과감한 추진력으로 영광발전의 원동력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저의 소신입니다.
● 본인의 장점과 그 장점이 군정수행에 있어 어떠한 긍정적 측면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십니까
영광사랑의 마음, 의리와 소신, 뚝심있는 과감한 추진력으로 살아왔습니다. 저는 단점이 많은 사람입니다. 많은 단점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군수 후보로 나서는 용기를 낸 것은 영광에 대한 저의 사랑 때문입니다. 나의 후손들이 살아갈 나의 영원한 고향, 영광을 위한 저의 사랑만큼은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작은 장점이라면 지금까지 의리있는 행동, 소신있는 삶을 살아 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누구보다도 강한 뚝심과 과감한 추진력으로 영광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두번의 군의회 의장과 사업체 경영 경험은 군수 후보로써 제가 가진 귀중한 자산이라 생각합니다. 지방자치 실시 이후 많은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더 이상 군수가 군민들 위에 군림하거나 공무원들에게 걸터앉아 허장성세할 수는 없게 됐습니다. 군수는 군 행정의 수장으로서, 경제 활성화의 CEO로서 군민화합을 위한 머슴으로서 다양한 역할과 많은 직무를 수행해야 합니다. 여기에 필수적인 것은 군민의 생각과 의견을 존중하고 수렴하는 포용력과 영광발전을 방해하는 요소를 과감히 제거하고 강력하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리더십이라 생각합니다. 저에게는 군의회 의장과 사업체 경영 경험을 통해 이러한 리더십과 화합의 정신을 갈고 닦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음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 군수가 되시면 하고자 하는 대표적인 공약을 몇 가지 말씀해 주십시오.
활기찬 영광, 새로운 영광, 하나된 영광을 위한 <영광발전, 희망 프로젝트>를 과감히 추진하겠습니다. 저는 한다면 하는 사람입니다. 그렇다고 할 수 없는 일을 약속하지는 않습니다. 조금이라도 나아지는 영광, 확실히 살맛 나는 영광을 위해 <영광발전, 희망 프로젝트>를 과감히 추진하겠습니다.
우선 영광경제를 확 살리겠습니다. 첫째, 영광토요명물시장을 유치겠습니다. 매일시장과 터미널시장을 잇는 토요명물시장에 인근 200만 고객, 나아가 수도권 고객들도 찾아오는 영광을 만들겠습니다. 둘째, 농수축산물 종합유통센터 건립과 고객관리사업 및 인터넷 쇼핑몰 운영으로 생산은 군민이, 판매는 군청의 적극적 지원으로 실질적인 소득증대를 이루겠습니다.
셋째, 굴비와 특산물에 대한 공동브랜드와 단체구입과 물품구입에 대한 금융지원, 냉동시설 지원, 군품질인증제도를 확립해 생산물의 명품화를 통한 공신력 확보와 수익증대를 이루겠습니다. 넷째, 농가소득의 확대를 위한 획기적 대안을 마련하겠습니다.
다음으로 아이들이 행복한 영광, 노후가 편안한 영광, 그리하여 누구나 자긍심을 가지고 살고 싶은 영광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원전지원금을 군민에게 돌려드리겠습니다. 군민의 실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전기료, 건강보험료, 영유아 보육비를 지원하고 초중고 급식비 전액지원, 노인연금 확대 지원에 쓰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교육의 질적 수준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군민이 하나된 영광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군민이 군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성별영향평가의 확대 실시로 정책의 성 차별성을 제거하해 여성일자리 창출 등 양성평등을 적극 실현하겠습니다. 또한 자립재활지원센터 운영으로 공급자중심이 아닌 소비자중심의 자립생활을 위한 종합적인 지원체계를 세우고 늘어나는 다문화가정을 위해 다문화가정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겠습니다.
● 끝으로 지역주민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무한히 받은 큰사랑, 군민들께 돌려드리겠습니다. 이 못난 사람을 바르게 살 수 있도록 보살펴 준 많은 사랑하는 나의 이웃들이 바로 영광 군민들입니다.
이제 작은 힘이나마 영광의 발전, 군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바치고 싶습니다. 우리는 많은 시간을 허비하였습니다.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습니다.
발전하는 영광, 활기찬 영광을 만드는데 제가 가진 모든 열과 성을 다 바치겠습니다. 적어도 함평만도 못한 영광이란 말을 듣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영광군민들의 성원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