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갑에 유채꽃 만발 상춘객 사로잡네

관광자원 이어 유채식용유 생산공장까지 유치 이달말 착공

2008-04-24     박은정
본격적인 봄 행락철을 맞아 지난 4월15일부터 불갑저수지수변공원 일대에서 열리고 있는 유채꽃축제의 화사한 꽃향기가 사람들의 눈길을 유혹하고 있다.

이번 축제는 경관보전용 유채 88㏊와 어우러진 불갑의 자연자원을 소개하고자 불갑면번영회와 청년회가 준비해 오는 5월5일까지 단축 마라톤 대회, 작은 음악회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돼 있다.

주최측은 이번 유채축제를 통해 불갑사지구 관광단지 및 불갑산 벚꽃거리, 인근 함평에서 개최되는 2008세계나비·곤충엑스포 행사와 연계해 대규모 관광객을 유치, 지역경제 및 이미지 향상에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개화한 유채는 영광군농업기술센터에서 바이오디젤 및 식용유채유 종자 통상 실시권을 7년간 확보해 지난해부터 오는 2013년까지 운영하는 유채채종포 및 경관보전용 유채재배의 일환으로 지난해 종자용 10톤과 바이오디젤용 23.9톤을 생산, 장흥, 보성 등 도내 유채 재배 시험단지에 종자를 지원했다. 또 올해는 사료용 총체보리 혼파재배까지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특히 식용유채유 생산공장도 유치해 이달말 착공할 계획으로 앞으로 유채경관을 이용한 관광자원 활용뿐만 아니라 유채유 및 대체에너지 등 각종 특화 산업으로의 육성, 활용이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