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박사로 정치입문 일관된 정치행보
정기호 전 전남도의원 누구인가
2008-05-01 영광21
조선대 의대를 거처 의학박사로서 영광기독병원의 경영에도 관여해 오다가 지난 80년대 말부터 민주당에 입당해 상임부위원장으로 활동했다.
그러던 중 지난 2002년 지방선거에서 전라남도 의원에 당선돼 의원직을 수행하다 2006년 5·31지방선거에 군수선거 후보로 출마해 48%의 지지를 받았으나 패배한 바 있다.
그는 정치활동을 하던 중 지난 2004년 4·15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당시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바람으로 당을 등지는 인사들이 줄을 이을 때 ‘제가 군수후보를 포기하겠으니 다른 사람들의 탈당을 만류하십시오’라는 제안을 이낙연 국회의원에게 했었다는 내용이 당직자들에게 알려져 많은 당직자들로부터 신뢰를 받는 계기가 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는 부드러운 외모를 갖고 있으나 뚜렷한 신념을 갖고 일관되게 외길을 걸어 왔다. 그동안 정치활동 과정에서 사회 각계에 포진해 있는 학연 등 인맥을 꾸준히 관리해온 것이 그의 힘의 원동력으로 꼽히고 있다.
지역갈등의 당사자로서 결자해지의 차원에서 ‘누구든지 포용해 군민화합을 이루겠다’는 그에게 군민이 어떤 평가를 내릴 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