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발걸음은 당신 마음까지 밝게 합니다”
◐우수업체탐방 - 예스
2008-05-01 영광21
영광읍 백학리에 위치한 신발전문점인 예스(대표 이선옥). 이곳도 계절에 맞춘 다양한 신발들이 전시돼 지나는 고객을 유혹하고 있다.
지난 1999년 문을 열어 10여년째 손님을 맞이하고 있는 이곳은 시기적인 유행과 편안함 그리고 실용성을 갖춘 다양한 신발들이 진열장을 채우고 있다.
명인들이 만든 수제화를 비롯해 남녀성인구두, 캐주얼화, 운동화, 아동화 등이 구비된 이곳은 매장을 찾는 고객층 또한 골고루다. 직장인, 주부, 학생, 어르신들까지 폭넓은 연령층이 찾아오는 이곳은 각자 취향에 맞는 신발 고르기가 편리한 것이 특징.
“체형에 맞는 신발 고르자”
한달에 1~2회 서울 동대문 도매시장에서 계절에 맞는 신발과 고객이 주문한 신발을 직접 구입해 오는 이선옥 대표는 “해마다 유행과 패턴이 바뀌지만 물건을 구입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의 취향과 무난한 디자인이다”며 “유행을 너무 앞서가서도 안되고 너무 뒤쳐져도 안되며 누구나 신을 수 있는 편리함과 견고성이 우선이다”고 신발구비에 따른 특징을 설명했다.
뾰한 끝, 얇은 바닥, 가늘고 길며 뾰족한 뒷굽. 바로 하이힐하면 떠오르는 모습이다. 오래 신으면 발과 발가락을 압박하거나 기형이 되고 염증이 생기기도 하는 등 발이 혹사당하기 쉬우며 몸의 균형을 깨뜨리기도 하지만 많은 여성들은 여전히 하이힐을 선호한다.
과거 사람들이 맨발로 걸었을 때는 발과 관련된 질병이나 발가락의 변형이 적게 발생했다. 그러나 시대변천에 따라 신발모양이 시각적인 면을 강조하는 쪽으로 기울다 보니 자연히 발이 혹사당할 수밖에….
이 대표는 “발 건강을 위한다면 신발을 선택하는데 있어서 시각적인 면보다 착용감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며 “굽은 4cm정도이거나 이보다 낮은 것, 뒷굽은 뾰족한 것보다 넓은 것이 좋으며 두발의 길이는 약간 차이가 있으므로 양발 모두 편한지 걸어보고 저녁에는 발이 많이 붓기 때문에 낮에 신발을 살 때는 자신의 발사이즈와 딱 맞거나 좀 작은 신발은 안사는 것이 좋다”고 신발 고르는 요령을 설명했다.
“가족 모두 편하게 방문”
어린아이의 손을 잡고 매장을 찾아온 한 고객은 “항상 방문할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이곳은 언제 찾아와도 부담이 없고 마을을 알아맞힌 것처럼 마음에 드는 신발을 권해줘 망설임 없이 신발을 살 수 있다”며 “그래서 부모님을 비롯해 남편, 아이 신발까지 이곳에서 구입하고 있다”고 만족을 표시했다.
신발은 발의 보호와 장식을 하기 위해서, 때로는 바닥에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발은 몸전체의 건강과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편하게 해주는 신발을 선택하는 것이 곧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이다.
심하게 요란하지도, 심하게 다양하지도 않지만 늘 조용한 분위기와 변함없는 모습으로 손님을 맞이하고 있는 예스. 이곳은 발의 ‘건강’을 생각하고 패션을 마무리하는 ‘멋’을 전달하며 질 좋은 신발을 고객에게 전달할 마음으로 성실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박은정 기자 ej0950@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