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룡고 글로벌 인재육성 위한 자매결연
10일, 오클랜드국제고등학교 협약 다양한 교류 기대
2008-05-15 영광21
지난 10일 서울 역삼동에 있는 뉴질랜드교육문화원에서 개최된 자매결연 협약식에는 오클랜드국제고등학교 교장인 캐롤린 솔로몬(Mrs Carolyn Solomon)여사와 해룡학원의 권재홍 이사장, 박만기 교장을 비롯해 진도교육청 서상락 교육장 등 반딧불이 회원 20여명과 해룡고등학교 교사들이 참석했다.
AIC(오클랜드국제고등학교)는 ‘글로벌 고교졸업장’ 또는 ‘글로벌 수능자격증’이라고 일컬어지는 IB 디플로마 교육과정을 운영해 전체 졸업생의 70% 이상이 케임브리지, MIT 등 전 세계 50위권 이내의 대학에 진학하는 세계적인 특목고등학교다.
이번 자매결연을 통해 두 학교는 교육과정을 비롯한 학습지도자료, 연구결과, 출판물 및 공통관심자료를 교환하고 경영진 및 교원의 교류와 학생의 교류에 합의했다.
특히 학생교류는 단기 어학연수와 장기 교육과정 이수 교류로 구분돼 있어 번거로운 유학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지역학생들이 효과적인 어학연수를 하고 세계적인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통로가 열렸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성과가 주목된다.
해룡고 박혁수 교감은 “대개 고등학교끼리의 자매결연은 단기 문화체험을 위주로 하는데 반해 이번 AIC와의 자매결연은 이를 뛰어넘어 실질적인 어학연수와 세계적인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잘 발전시켜 지역인재를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는데 해룡고등학교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번 자매결연은 지난 1월 전라남도 교육청에서 실시한 교사해외연수로 호주 뉴질랜드를 다녀온 단원들이 반딧불이회(회장 서상락 진도교육장)를 결성하고 그 후원으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