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세 길이 남게 돼 다행입니다”
16일, 참전유공자기념탑 제막식 개최
2008-05-22 영광21
6·25전쟁과 월남전쟁에 참전한 군인 및 경찰공무원 등 참전유공자의 명예를 선양하고 호국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건립된 참전유공자 기념탑은 영광군재향군인회, 6·25참전유공자회영광군지회(회장 오세철) 등 4개단체가 참여한 기념탑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정종욱)가 지난해 12월 착공한 지 5개월 만에 역사적인 제막식을 갖게 된 것이다.
불갑면 녹산리 인산마을앞 한국농촌공사 소유의 제방 부지 100㎡를 임차해 국비 4,600만원, 군비 7,700만원, 자부담 2,900만원 등 총 1억5,200만원이 투입돼 화강석을 주재료로 높이 10m의 탑신은 철근·콘크리트 구조물외부에 화강석을 입히고 직경 12m의 원형기단은 전부 화강석으로 제작됐다.
탑 동쪽면에 6·25참전유공자 418명, 서쪽면에 베트남참전유공자 135명, 뒷면에는 참전경찰유공자 27명, 총 580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군 관계자는 “참전유공자기념탑이 주민들에게는 다소 생소할지 모르겠으나 참전유공자 당사자들에게는 대단히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