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가족 건강식품 소중하게 전해드립니다”
▣ 우수업체탐방218 -정·식품 영광·함평대리점
2008-06-06 박은정
본사창립 나이보다 10년 어린 1987년 문을 연 정·식품 영광·함평대리점(대표 정희궁). 이곳은 영광 함평지역과 장성 일부 삼계, 삼서지역에 물건을 공급하다 최근에는 장성 전지역을 거래하고 있다.
정희궁 대표를 비롯한 5명의 직원이 담당구역을 돌며 물건을 공급하고 주문시에는 언제라도 배달이 가능한 이곳은 음식을 제대로 먹을 수 없는 환자들이나 노인들을 위한 제품의 판매로 담당구역 종합병원을 비롯한 노인전문병원, 노인전문요양원까지 물건이 납품되고 있다. 또 일부 냉장식품은 가정배달을 하고 있다.
전남 32개 대리점 중에서도 담당지역의 크기나 매출규모가 뒤지지 않는 이곳은 오랜 경험에서 나오는 노하우와 변함없는 성실함으로 안정된 소비시장을 구축하고 있다.
“판매보다 관리가 더 중요합니다”라고 영업소신을 밝히는 정 대표는 새로운 판로개척과 고객창출에 대한 꾸준한 관리로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사명감 바탕으로 성실한 영업을….
‘온가족의 음료 베지밀’이라는 슬로건이 붙을 만큼 정·식품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국내 두유시장을 점령하고 있다. 소비자의 인기를 모으며 두유의 대명사로 고객들의 마음에 자리하기까지는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며 소비자에게 제품을 전달하는 전국에 분포된 대리점이 있었기 때문.
영광·함평대리점 또한 회사의 전통을 지키며 명성을 유지하기 위한 모태로써 성실한 영업을 잇고 있어 전국대리점 중에서의 위치와 가치가 한층 높다.
“브랜드를 통해 얻는 것도 많지만 알려진 브랜드력 만큼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해야하는 책임감도 크다”고 말하는 정 대표는 “대리점 개업초기에만 해도 농촌인구가 지금보다 더 많았고 유사제품도 거의 없었지만 지금은 인구감소로 소비자는 줄어든 반면 제품판매처는 늘어 가격경쟁이 심해 예전 같은 호황을 누리기가 어렵다”며 “효율성을 높여 판매에 연계시키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유통기한을 엄수하는 재고관리와 회전율 관리로 정석을 지키는 영업을 이어 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회사+경영+소비자 삼위일체 성공 이끈다
나주가 고향인 정 대표는 서울에서 학교를 마치고 직장생활과 사업을 영위하다 지인의 소개로 영광에 내려와 정·식품 대리점의 문을 열어 뿌리를 내리고 살고 있다.
슬하에 1남1녀의 자녀를 둔 그는 아내가 내부적인 관리를 담당하고 장남은 직접 현장을 다니며 사업에 동참해 든든한 후원군을 곁에 두고 가족애를 과시하고 있다.
특히 그의 아내는 남편의 사업내조로 바쁜 와중에도 지역봉사에 앞장서 귀감이 되고 있다.
강산이 두번 변한세월인 20년. 결코 짧은 세월이 아니다. 게다가 이길 저 길을 오가지 않고 오로지 한길만을 걸어온다는 것은 더더욱 어려운 일.
초심을 잃지 않는 마음으로 순리를 지키며 타향에 정착해 변함없이 자리를 지켜온 정 대표. 그는 회사의 방침을 따르는 원칙과 소비자를 먼저 생각하는 마음 그리고 정도를 지키는 경영으로 성공을 향한 질주를 화목하게 이어가고 있다.
박은정 기자 ej0950@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