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비게이션 교체 빙자 사기 피의자 검거
전국 돌며 정부 보조금 혜택 이용 범행
2008-07-03 영광21
경찰은 지난 3월부터 전남 경북 충북 등 전국 10여개 지역을 무대로 신용카드로 네비게이션을 구입한 사람들에게 접근, 정부보조금 및 신용카드 포인트만으로 최신형 네비게이션으로 교체해 주겠다고 속여 피해자들의 통장과 신용카드 비밀번호를 알아낸 후 이를 이용해 카드론 대출받아 제3계좌로 이체 받는 수법으로 15명의 피해자에게 8,500만원을 편취한 장모씨 등 피의자 2명을 검거했다.
영광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은 사기 피의자들을 검거하기 위해 4개월여 동안 CCTV 등 각종 수사자료를 분석하고 수차례에 걸쳐 전국 각지에 출장·매복 등 끈질긴 추적수사 끝에 서울 강동구에서 피의자들의 은신처 등을 파악해 거둔 성과여서 주변 수사관들의 모범이 되고 있다.
한편 영광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은 지난해 4/4분기 전남지방경찰청 관내 100여개 수사팀 중에서 최우수 수사팀에 선정돼 <참수리 대상>의 영예를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