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농읍번영회 어려운 이웃위해 발벗고 나서
“불치병으로 병상에 누운 청년에게 도움을…”
2008-07-24 영광21
홍농읍 상하3리에 거주하고 있는 김찬우(22)씨는 중학교 재학시절 병이 발병해 현재는 혼자 몸을 못 움직이는 것은 물론 호흡도 산소호흡기에 의지하고 있다. 게다가 김 씨의 어머니는 3년전 중풍으로 쓰러져 언어와 정신장애가 있고 막노동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아버지 또한 허리디스크로 자주 일을 못나가는 상황이다.
병원을 수시로 오가며 생사에 갈림길에 놓여있는 김 씨의 병원비, 특수식, 치료약 등을 감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해 주변에서 안타까워하고 있다.
고재영 번영회장은 “우연히 소식을 듣고 활동중인 종교봉사단체와 김 씨의 집을 방문해 마주한 처참한 상황은 눈물이 앞을 가려 볼 수가 없었다”며 “마을주민을 비롯한 종교단체, 원자력본부 등에서 관심을 갖고 있지만 지원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 주변의 관심이 절실하다”고 딱한 사정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