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억대 부농’ 78농가 전남 3위 상위 차지

축산 43농가 수도작 24농가 원예 9농가 기타 2농가

2008-07-31     영광21
농사만으로 한해 1억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는 전남지역 ‘억대 부농’의 수가 전국 9개 광역 도 가운데 3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영광군이 전남에서 3위를 차지했다.
품목별로 축산이 43농가로 가장 많았고 수도작이 24농가, 원예가 9농가 기타 2 농가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읍면별로는 ▶ 영광 축산 11, 수도작 2 ▶ 백수 축산 4, 수도작 6, 원예 3 ▶ 홍농 축산1, 수도작 2 ▶ 대마 축산 2 ▶ 묘량 축산 9, 기타 1 ▶ 불갑 축산 2 ▶ 군서 축산 4, 수도작 1 ▶ 군남 수도작 8 ▶ 염산 축산 3, 수도작 5, 원예 3 ▶ 법성 축산 7, 원예 3, 기타 1농가 등이다.

지난 27일 전남도에 따르면 농림수산식품부가 올해 3월과 5월 두차례에 걸쳐 전국의 억대 소득(2007년 기준) 농가를 조사한 결과, 전체 7천681가구 중 전남이 1천50가구(13.6%, 개인 929·법인 121)로 전국 3위를 기록했다.

전남지역 시·군별로는 나주시 113가구, 고흥군 90가구, 영광군 78가구, 무안군 67가구, 강진군 62가구, 신안군 59가구, 순천시 54가구 등 순으로 나타났다. ‘억대 부농’이 가장 많은 곳은 경북(1천235가구, 16%)이며 경남이 1천78가구(14%)로 뒤를 이었다.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이 같은 조사를 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전남 품목별로는 축산농가가 562가구로 가장 많았고 벼 201가구, 채소 114가구, 과수 66가구, 특용작물 41가구, 화훼 23가구 등의 순이다. 이중 축산농가는 총 3만7천503개 농가가 40만3천마리의 한우를 사육하는 등 경북에 이어 전국 2위 규모이다.

도내 최고 소득을 올리는 농업법인은 보성의 참다래 법인으로 지난 한해동안 29억3천만원을 벌어 들였다.

전남도 관계자는 “FTA 등 어려운 농촌 여건속에서도 꾸준한 연구와 노력을 통해 고소득 작목이나 축산 등으로 ‘부농의 꿈’을 이룬 농업인들의 사례가 많아 지역 농업도 그만큼 경쟁력이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