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맞춤형 기공체조 프로그램 개발 화제

전국 최초 군민 건강증진 목적으로 제작 보급

2008-08-18     영광21
영광군보건소(소장 박순자)가 전국 최초로 50대 이상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건강 기공체조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에 나섰다.

보건소에 따르면 인구의 고령화와 농부증 등 만성퇴행성질환이 많은 50대 이상 군민의 건강증진방안으로 동신대학교 한의대 장경선 연구팀에 용역을 의뢰해 3개월에 걸쳐 개발한 내용을 DVD에 담아 마을 경로당과 복지시설 등에 보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기공체조는 16가지 형태의 앉아서 할 수 있는 좌식 기공체조와 16가지 형태의 서서 할 수 있는 입식 기공체조로 구성됐다. 특히 노인들 스스로가 할 수 있도록 쉽게 프로그램화 했고 이와 함께 이해력을 돕기 위한 책자도 발간해 DVD와 동봉해 보급한다.

보건소는 관계공무원 시설 건강리더 지도자반을 육성해 경로당 및 마을회관을 순회하며 기공체조를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현장형 프로그램도 운영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2008년 한방건강증진 허브보건소로 지정받아 추진하고 있으며 노령인구가 많은 지역 실정에 맞는 수요자중심의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한방보건사업 모델을 구축해 지역주민들의 질병예방 및 건강수준 향상을 도모할 각종 사업으로 추진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군민의 질병유형과 건강욕구를 반영한 특화사업을 다각적으로 발굴해 한방건강증진사업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전개해 군민의 건강증진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