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활력 되찾으며 건강지키는 운동

영광군수산업협동조합 축구팀

2008-08-22     영광21
간편한 복장으로 영광스포티움 축구경기장에 모여 호각소리와 함께 시원스런 골로 더위를 이겨내고 있는 영광군수산업협동조합 축구팀(회장 우윤환).
2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영광군수산업협동조합 축구팀은 수협도 홍보하고 뜻있는 직원들이 한데 모여 운동을 해보자고 한 것이 계기가 돼 지난 4월 창단하게 됐으며 매주 주말 오후 2시면 어김없이 경기장에 나와 회원 상호간에 친목을 다지며 발을 맞추고 있다.
우윤환 회장은 “처음에는 회원 대부분이 축구에 관한 기술부족 등으로 경기를 하는데 많은 어려움은 있었으나 회원 모두가 쉬는 날이면 거르지 않고 시간을 할애해 운동을 해오고 있다”고 했다.
그는 또 “학창시절에 직접 선수로 활약했던 회원들의 도움으로 현재는 20여명 회원 모두가 강한 상대를 만나더라도 경기를 포기하지 않고 이들과 대등한 경기를 펼칠 정도로 실력이 향상 돼 멋진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광군수산업협동조합 축구팀은 신생팀이지만 지역 선·후배팀을 비롯한 인근 고창군 팀과의 정기교류전을 통해 경기감각을 키우고 있다.
회원들은 “축구를 함으로서 대인관계도 넓어지고 서로 챙기지 못했던 것을 챙겨 줄 수 있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일상의 활력이 되고 직원들 간에 마음을 열고 대화할 수 있어 좋다”며 장점을 표현했다.
“승부에 집착하기보다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축구의 참된 맛”이라고 밝힌 영광군수산업협동조합 축구팀의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강기원 기자 kkw7127@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