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조직력으로 승부에 도전한다

영FC축구단

2008-09-05     영광21
하루 일과를 마치면 누가 나오라는 말을 하지 않아도 가벼운 복장을 하고 경기장에 나와 간단한 웨이트트레이닝으로 몸을 푼 다음 공 하나로 회원들 간의 호흡을 맞추고 있는 영광원자력발전소 협력업체인 삼창기업소속 영FC축구단(회장 김현기).

건강에 대한 관심과 직원 상호간의 화합을 중요시하고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영FC축구단은 현재 21명의 회원으로 구성됐으며 회원 모두가 퇴근 후 홍농 한마음공원에 모여 발을 맞추고 있다.

김현기 회장은 “축구단 창단 초기에는 회원들의 축구실력도 부족하고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교류전을 정기적으로 해온 결과 날이 갈수록 회원들의 실력이 정상궤도를 향해 가고 있어 회원들의 사기가 하늘을 찌를 정도”라며 “처음에 축구단을 창단했을 때 많은 업무로 인해 회원들의 참여도가 적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100% 참여해 열심히 발을 맞추고 있다”고 했다.

한번 경기에 참여하면 1~2시간정도 연습을 하고 있는 영FC축구단은 많은 대회경험은 없지만 타 팀과의 경기를 통해 실전 경기감각을 쌓고 또한 다른 팀의 부러움을 살 정도의 조직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영FC축구단은 지난해까지 2주에 한번씩 경기를 해왔지만 회원들의 축구에 대한 열정이 높아져 1주일에 2~3차례 운동을 해오고 있다.
영FC축구단 회원들은 “축구는 직장에서 받았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어 좋고 또 상대선수를 따돌리고 시원한 중거리 슛을 성공시켰을 때 느껴지는 전율이 축구를 할 수 밖에 없는 이유이자 축구의 장점”이라고 표현했다.

뜨거운 태양아래 모여 회원 모두가 하나 된 마음으로 뭉쳐 열심히 운동하고 있는 영FC축구단회원들의 정상탈환을 위한 질주가 기대된다.
강기원 기자 kkw7127@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