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성화 외부자본 기업유치로 활로 모색

교통 물류 등 최적의 투자지역으로 각광·기업하기 좋은 지역이미지 제고 전력

2008-09-11     영광21
■ 영광군, 낙후와 소외 탈피하나

영광지역은 풍부한 농특산물과 역사·문화·관광자원을 기반으로 해 인근의 지역에 비해 1990년대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비교적 여유로운 생활을 해왔다
그러나 이제는 여느 농촌지역처럼 마을 어귀에는 촌로들만이 썰렁한 골목길을 지키고 있으며 아기의 울음소리가 들리지 않는 마을이 많이 발생되는 현실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우리지역도 2008년을 기점으로 지역발전의 큰 획을 그을 수 있는 일대 호기를 맞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이 외부자본과 기업의 투자유치에 있다는 인식으로 전환한 결과 성과가 서서히 가시화 돼 가고 있다.
전남의 첫 관문이자 최북단에 위치한 우리지역이 기업인들에게 최적의 투자적지로 인식되게 된 것은 몇가지 이유가 있다.
먼저 서해안고속도로, 영광∼광주간 신호등 없는 국도22호선 개통, 고창∼영광간 국도 23호선 착공 등으로 군산·군장산업단지 및 현대조선과 신안 조선타운의 연계는 물론 전남·북지역과 충청·경기지역까지를 아우를 수 있는 전남권 최상의 교통·물류인프라를 구축한 지역이라는 홍보를 적극적으로 전개한 결과로 분석된다.
또한 우리지역에 대규모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모 기업의 대표가 “내 평생 사업을 하면서 이렇게 대접받으면서 사업을 하기는 처음”이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영광군민과 공직자 모두가 똘똘 뭉쳐 ‘무엇인가 꼭 해 내겠다’는 야심찬 각오로 동참하고 기업 및 투자유치에 대한 열정이 큰 몫을 한 것으로 보여진다.

주민 불편감수 민원 최소화

군민들은 우리지역에 투자하는 기업을 향토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공사중에 발생될 수 있는 각종 불편들을 감수해 오고 있어 투자유치로 인한 민원을 최소화하며 최단기간내 산업단지 승인·지정을 얻은 홍농조선소(TKS)의 행정서비스 지원시스템은 타 자치단체에서 모범사례로 여기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호남권 최상위 수준에 있는 도로 포장율, 상수도 보급률, 하수도 처리율 등 탄탄한 기반시설도 투자기업들이 우리지역을 찾는 이유로 분석된다.
이처럼 민관이 하나가 돼 투자유치를 추진한 결과 현재 우리지역에서 전개되고 각종 대형사업들이 하나 둘 가시적인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홍농조선소 10월경 시험운전

홍농칠곡리에 금광기업(주)에서 1,100억원을 투자해 1,930여명의 고용창출과 3,000여명의 인구유입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홍농조선소가 10월경 시험운전을 예정으로 공사에 박차를 가해 나가고 있다.
3만∼5만톤급 중형선박을 제조하는 홍농조선소는 이와 함께 2,2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20만평 규모의 조선소 연관 산업단지 개발사업까지를 착수해 3,000여명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세계 제1위의 조선 수출국인 우리나라의 주요산업인 조선소와 연관 산업단지가 우리지역에 건설됨에 따라 목포, 울산 소재 블록제작 업체들이 우리지역으로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어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우리지역의 특산품을 가공하는 기업들도 몰려오고 있다.
세계적인 명품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프랑스 게랑드소금보다도 우수한 품질로 평가를 받고 있는 백수·염산지역에서 생산되는 천일염을 가공하는 천일염 가공공장(퓨리엔비텍에쓰)과 유채식용기름 생산공장 등이 건설중에 있다.

대마지방산단 50만평 조성

투자유치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는 50만평 규모의 대마특화산업단지는 1,580여억원의 민간자본 투자로 자동차 및 전자제품 등 주요 국가전략산업을 중점적으로 유치하는 특화단지로 10월중에 지정될 예정에 있다.
지난 8월28일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군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준 대마산업단지는 현재 전라남도내에 추진중에 있는 7개 산업단지중 최적의 입지·환경조건을 갖춘 산업단지로 평가받고 있다. 이로 인해 5~6개 기업에서 민간자본 투자를 제안해 군은 즐거운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마산업단지가 조성될 경우 6,000여명의 고용창출과 함께 1만여명의 인구유입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각종 인허가행정 신속 지원

군은 2008년을 투자유치 총력추진의 해로 선포하고 전국 최고 수준의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기업 및 투자유치 지원조례를 개정해 기업 및 투자유치에 총력을 다해 추진하면서 스포츠 마케팅 전담조직을 신설해 전국단위 규모의 대형 체육·문화행사를 유치하고 있다. 또 투자유치부문에서는 산단T/F팀을 구성, 대마산업단지와 홍농조선소 연관 산업단지의 인허가 등을 신속하게 지원하는 행정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군민 모두가 갖고 한마음 한뜻으로 똘똘 뭉쳐 하나가 될 때 지역사회는 활기찬 경제, 하나된 군민, 참 좋은 영광이 건설돼 더 큰 기쁨과 행복을 얻을 수 있게 될 것으로 공감대가 확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