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악한 환경 딛고 멋진 플레이 선보인다
스마일족구단
2008-09-12 영광21
직장인들과 자영업을 하고 있는 회원들로 구성된 스마일족구단은 21명의 회원이 퇴근 후 영광코팩아파트 족구장에 모여 열심히 발을 맞추고 있다.
임동채 단장은 “창단초기에는 선수수급과 회원들의 실력이 부족하는 등 여러 어려움이 있었으나 회원들간의 지도와 배려로 대회에 출전 할 때마다 타 팀으로부터 경계대상 1호로 불려 질 정도로 실력이 향상됐다”며 “처음에는 운동할 수 있는 장소가 협소해 회원들의 출석률이 적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워낙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들이여서 모든 것을 극복해 가며 운동하고 있다”고 했다.
스마일족구단은 실력도 중요하지만 선·후배간의 정을 중요시하며 성장하고 있다.
한번 운동을 시작하면 3~4시간 정도 운동을 하고 있는 스마일족구단은 20대~4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됐으며 광주시장기, 곡성대회 등 그동안 크고 작은 대회에 출전해 상위권에 입상하는 성적을 거둬 회원들의 자부심과 족구에 대한 집념이 넘쳤다.
특히 스마일족구단은 대회가 있는 날을 제외하고 대회가 없는 날에는 정읍, 고창 등의 팀과 정기적인 교류전을 실시해 실전감각을 쌓는 등 회원들간의 끈끈한 조직력을 쌓아가고 있다.
한 회원은 “족구는 신사적인 운동으로 하면 할수록 유대관계가가 깊어지고 회원간에 친목을 다지는데 도움이 된다”고 표현했다.
열악한 시설에도 불구하고 오직 족구에 대한 열정 하나만을 갖고 운동하고 있는 스마일족구단 회원들의 화려하고 멋진 플레이를 기대해 본다.
강기원 기자 kkw7127@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