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호 군수 “조직혁신과 투자유치에 총력”
12일 취임 100일 맞아 새로운 도약의 틀 마련
2008-09-19 영광21
취임 100일을 맞은 정 군수는 “인구가 늘어나는 영광을 만들기 위해 투자유치에 혼신을 다 바치겠다”고 말했다.
정 군수는 지난 100일 동안 ‘활기찬 경제, 하나된 군민, 참좋은 영광’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틀은 짜나가고 있다. 변화와 경쟁의 새로운 인사운영 방침에 따라 4~6급 간부공무원을 대폭 교체하는 조직혁신을 단행하고 ‘1부서 1기업’유치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군은 “대마면에 165만㎡ 규모의 특화산업단지가 오는 10월 지정될 예정이다”며 “전남권 최상의 입지조건으로 벌써 여러 기업이 투자제안을 하고 있다”고 현황을 전했다. 대마산단이 건설되면 일자리 6,000개, 인구 1만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군은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위해 민원처리기간을 법정기한보다 평균 6.5일 단축했고 1개 기업에 1억5천만원까지 5년간 전기요금을 보조해 주는 등 전국 최고의 인센티브를 마련해 투자유치가 더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정 군수는 백수해안에 5,000억원 규모의 풍력발전단지조성을 추진하는 (주)포스코건설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100㎿급의 풍력발전기가 설치되면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물론이고 서해낙조 속에서 수많은 풍차가 돌아가는 환상적 관광명소로 부상하며 관광객 유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군은 2008년도 ‘농정업무 최우수군’선정으로 한층 고무돼 있다. 굴비산업특구와 보리산업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모싯잎송편, 굴비, 찰보리쌀, 청보리한우의 지리적 표시제 등록을 준비하고 있다.
취임 이후 눈에 띄는 일회성 이벤트사업보다 낮은 자세로 민심을 파고 드는 정기호 군수. 지역사회가 한동안 안아왔던 갈등과 불신을 극복하는 군민화합과 지역발전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아야 하는 그의 행보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