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농협 계약재배 벼 수매로 농가소득증대 기대

수매가격 지지 위해 장려금 6억원 예산편성

2008-09-25     영광21
최근 비료값 등 각종 영농자재값 폭등으로 벼량 끝에 내몰린 농업인들이 벼 수매가 보전을 위해 농산물 출하거부 확산 조짐이 일고 있는 가운데 영광농협이 농가수매가 지지에 발 벗고 나섰다.

영광농협(조합장 박준화)에 따르면 어려운 농촌현실을 감안해 2008년산 공공비축미 산물벼를 포함해 조곡 8,000톤 수매계획과 농업인 경영비보전을 위한 6억원을 지원해 추곡수매가 지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는 예년에 비해 3억원 이상 추가로 지급되는 금액으로 올 유례없는 유가폭등, 농자재값 상승 등에 따른 농가지원 대책일환의 경영비 보전이다. 특히 계약농가의 고품질 쌀 생산 확대와 차별화를 위해 특등제도를 운영, 110Kg/가마당 장려금 1,000원을 추가로 지급하기로 결정해 실질적인 농가소득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수탁수매농가 선도금에 대해서도 10만원(110Kg/가마당)을 무이자로 지원해 농가 자금부담을 완화토록 하고 있다.
묘량면 계약재배 농가 이모씨는 “수년전부터 농협과 친환경 계약재배를 통해 전량 출하하고 있다”며 “매년 농협RPC는 쌀값 진폭으로 경영적자로 알고 있지만 농업생산비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에게는 이번 장려금 계획은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고”고 말했다.

영광농협은 산물수매기간을 22부터 오는 10월31일까지 정하고 건조벼는 영농회별로 별도 수매계획을 수립해 실시할 예정이다.